불면증 고치는 '다크샤워'·'잠 오는 주파수'?…전문가 "효과 있겠냐고요" 일갈 (유퀴즈)
이날 주 교수는 먼저 '만성 불면증'의 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잠들기 어려운 경우, 밤에 자주 깨는 경우, 한밤중에 깼는데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 모두 불면 증상"이라며 "이러한 증상이 일주일에 3번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낮 활동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만성 불면증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증상이 반복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는 대신 자가 진단, 자가 치료를 한다고. 이에 유재석은 "맞다. 유튜브나 인터넷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동의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수면 방법에 대한 검증도 이어졌다. 먼저 '다크샤워'가 언급됐다. 이는 취침 전 조명을 끄고 샤워를 한 뒤 바로 잠자리에 드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사고 난다.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빛 노출을 줄이자는 취지는 맞지만, 샤워 후 휴대폰을 보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며 현실적인 한계를 짚었다. 대신 그는 욕실에 형광등 대신 주황빛 간접등을 사용하는 방식을 권했다.
이어 '잠 오는 주파수'나 '뇌파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주 교수는 "우리 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며 "아직 소리만으로 피로가 풀리는 단계는 아니지만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작가 중 한명이 밤에 잠이 안와서 상추차를 마신다더라"고 말했고, 주 교수는 "누구시냐"면서 황당해했다. 그는 "상추를 몇장을 먹어야 잠이 오겠다. 효과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요즘 수면 트렌드는 잠들기 3시간 전 금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화제는 이른바 '방광 기상법'이었다. 자기 전에 물 500ml를 마셔 화장실 때문에 일찍 일어나게 만든다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황당하다"고 일갈하며 "수면 부족을 방광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주 교수가 강조하는 방법은 '규칙적인 루틴'이었다. 그는 "루틴을 만들면 잠은 오게 되어있다. 하고 싶은 거, 편한 것만 하면 효과가 없다"면서 "구태의연하고 짜증나도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방법도 효과가 없다"고 조언했다.
사진='유 퀴즈' 화면 캡처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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