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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닙니다"…故 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 찾다 동명이인 피해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1491
 "저 그 사람 아닙니다."


영화감독 김창민 씨 사망 사건 이후, 가해자로 특정되는 인물과 이름·나이·직업·지역이 모두 일치한다는 이유로 한 헬스트레이너가 '당사자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MHN스포츠 취재 결과, 해당 인물은 최근 SNS에서 가해자로 지목되는 인물과 같은 이름의 1994년생 헬스트레이너로, 구리 일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과 직업, 활동 지역까지 겹치면서 주변에서 동일 인물로 오인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그는 최근까지 공중파 정보프로그램에 트레이너로 출연한 이력까지 있어, 향후 관련 영상과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원들까지 찾아와 '혹시 그 사건 당사자냐'고 묻는다"며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계속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혼란은 영화감독 김창민 씨 사망 사건 이후 본격화됐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달장애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소음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어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후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송치했지만,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수사 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보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 가담 범위 등을 재검증하기 위한 조치다.


사건의 여파는 그 이후 더 커졌다.


공식적으로 가해자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해자 찾기'가 급속히 확산됐다. 직업과 나이, 거주지 등을 조합해 특정 인물을 지목하는 글이 이어졌고, 일부는 사실 확인 없이 빠르게 공유됐다.


이 과정에서는 가해자의 이름을 둘러싼 혼선까지 나타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서로 다른 이름이 뒤섞여 퍼지면서, 정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무관한 인물까지 의심받는 상황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리 XX에서 봤다"는 식의 목격담까지 확산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가 실제 상황처럼 소비되면서, 사건의 여파가 지역 사회로 번지는 양상이다.


구리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누가 맞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름과 목격담이 계속 퍼지다 보니 괜히 주변을 의식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혼란이 확산되는 배경에는 불구속 수사에 대한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해자들이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이 장기간 노출되면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력 사건을 넘어섰다. 수사 과정에 대한 논란 속에 신상 추적이 확산됐고, 그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사건과 무관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5/000039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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