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압구정 큰손들도 피하지 못한 ‘포모’… 부동산 팔고 증시로 자금 옮겨
1,859 6
2026.04.08 08:28
1,859 6

부동산 규제·고환율 여파
삼성전자·하이닉스 매수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압구정점 ‘VIP 세미나룸’. 대형 모니터 앞에 고객 25명이 ‘다주택자 절세’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 고객들은 미래에셋증권 계좌에만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는 인근 지역 거주자로, 정부의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택 처분 계획을 세우려고 참석했다.

 

뉴욕 맨해튼에 주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한 여성 고객은 이날 “내가 가진 뉴욕 집은 뉴욕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임대 수요가 많고 월세 수익률이 높은데도 평당 1억원 수준인데, 압구정 집은 평당 2억원이 훌쩍 넘는다”며 “현실적으로 한국 부동산이 고평가된 게 아닌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지혜 미래에셋증권 압구정센터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이후 상당수 고객이 주택을 팔고 확보한 현금을 국내 증시에 재투자하려는 분위기”라고 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압구정 ‘큰손’들 사이에서 부동산을 처분하고 증시로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압구정점 ‘VIP 세미나룸’에서 고객들이 다주택자 절세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은 미래에셋증권 계좌에만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는 자산가들이었다. /미래에셋증권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 압구정점 ‘VIP 세미나룸’에서 고객들이 다주택자 절세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은 미래에셋증권 계좌에만 최소 10억원 이상이 있는 자산가들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고액 자산가도 피하지 못한 ‘포모’

 

압구정점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도 달라지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압구정 고객들은 달러와 미국 채권 등 외화 자산의 투자 비율이 컸는데, 최근 환율이 15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달러를 팔아 수익을 낸 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우량주로 돈을 옮기고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지점 고객의 예수금과 국내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각 137%, 55% 늘었다.

 

김승환 압구정센터 팀장은 “고액 자산가의 마음을 움직인 요인은 결국 수익률”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객들의 국내 주식 매수 규모나 증가율이 해외 주식을 압도했다”고 했다. 김민주 팀장은 “작년 4분기부터 창구 직원들이 점심을 못 먹을 정도로 방문 고객이 급증했다”며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 ‘포모(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커지면서 현금을 들고 은행 대신 증권사를 찾은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고액 자산가 매수세 지속”

 

전문가들은 증시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고환율로 해외 투자 부담이 커진 여파로 당분간 고액 자산가의 ‘사자’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은 가계 자산에서 주식과 같은 금융 자산의 비율이 확대되는 ‘가계의 구조적 자산 재배분’ 과정에 있다”며 “개인 수급은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야 하며 그 영향력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도 고액 자산가의 증시 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투자 규제 또한 증시 자금 유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 과세 시 금융소득 5000만원 이상 자산가의 예금 자산의 20%에 해당하는 약 62조1000억원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6943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388 00:05 10,9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6,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1,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4,0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3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876 이슈 <누구없소?> 한영애의 킬링보이스 (딩고뮤직) 2 14:17 68
3036875 이슈 박제하려고했던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퓨마 호롱이 13 14:17 722
3036874 기사/뉴스 지드래곤, 지난해 정산금만 650억대 추정…소속사 '3,000억 매출' 일등 공신 14:17 55
3036873 이슈 '아드리맘' 단어가 지금 의미로 쓰이게 된 시발점 4 14:17 394
3036872 기사/뉴스 영화 배급사연대, ‘문화가 있는 날’ 확대·운영에 “사실상 통보” 반발 1 14:16 113
3036871 유머 따뜻한 아침밥 주 4회 상차림 / 월 20 드립니다 32 14:14 1,161
3036870 기사/뉴스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다…차단된다더니 너무 쉽게 뚫리는 키즈폰[청소년 SNS 전쟁] 14:13 353
3036869 이슈 21년지기 여사친을 떠나보냈다는 남사친 23 14:12 1,614
3036868 기사/뉴스 [단독]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땅굴 파고 빠져나왔다 45 14:12 1,927
3036867 기사/뉴스 평택서 서울까지 헬기로 ‘긴급이송’ 세쌍둥이와 산모 살린 골든타임 2 14:11 374
3036866 이슈 <사냥개들> 시즌2, 피땀눈물의 현장 📸 4 14:11 148
3036865 이슈 과학자들이 가짜 질병을 만들어냈는데, 인공지능이 그 질병이 진짜라고 생각함... 5 14:11 743
3036864 기사/뉴스 [단독] '남양주 스토킹 살인' 김훈 공범 있었다…경찰 입건 검토 5 14:11 770
3036863 이슈 오늘자 유포리아 시즌3 프리미어 참석한 젠데이아.jpg 14:11 454
3036862 유머 햄스터 가랑이에서 악취가 나서 병원에 간 만화 6 14:10 1,324
3036861 기사/뉴스 오월드 탈출 늑대, 대전 시내 배회…엽사들 동원해 수색(종합2보) 24 14:10 956
3036860 이슈 유치원 교사 현실 고증 4 14:10 502
3036859 정보 X(트위터)에 새로 추가된 거 같은 기능 5 14:10 676
3036858 유머 소녀시대 수록곡 백허그 기억못하는 수영..x 5 14:08 542
3036857 이슈 포레스텔라 정규4집 <THE LEGACY> 타이틀 "ARMAGEDDON" 조민규 컨포 14:08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