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 때는 말이야” 신구·박근형, 평균 60살 어린 후배들에게 “환영하지만, 각오하라!” [SS인터뷰]
532 0
2026.04.07 16:34
532 0

배우의 삶, 춥고 배고픈 외로운 시간과의 싸움
걸음마 떼고 뛰는 청년 배우들의 성장에 ‘흐뭇’
지속 가능한 ‘연극내일’ 응원…“정직한 움직임” 강조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7일 ‘2026 연극내일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의 거장 신구와 박근형이 60여년 전 신인 배우 시절을 떠올렸다. 배우의 ‘배고픈 삶’을 성장의 과정이라고 강조하는 대신, 청년 배우들의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구와 박근형은 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 ‘2026 연극내일 프로젝트(이하 연극내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청년 배우들에게 “각오하라”라면서도 “이(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연극내일은 신구와 박근형의 기부로 조성된 ‘연극내일기금’을 바탕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두 배우가 출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특별 기부공연을 통해 시작됐다. 티켓 수익 전액과 자발적 기부로 기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창작의 장을 마련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탠덤: Tandem ▲여왕의 탄생 ▲피르다우스 등 3개의 창작 연극이 첫선을 보인다. 공연을 위해 지난해 12월 오디션을 진행했고, 1000여명의 지원자 중 선발한 30명의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7일 ‘2026 연극내일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청년 배우들의 지속 가능한 지원과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이날 배우들은 10명씩 구성해 작품별 약 10분간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신구는 “6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제 시작한 여러분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도움을 받아서 내년, 후년에도 연극내일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참여 배우들의 대부분이 이번 무대를 통해 연극에 데뷔한다. 박근형은 “우리 땐 교육기관, 지도자, 책도 없어 직접 무대에 올라 경험하던 시대였다. 빛이 없어서 찾아 헤매던 우리 시절에 비하면 갈 길이 보여 희망적이고 다행”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극과 대사가 연결돼 자기 생각과 더불어 표현할 때 진정한 예술이 태어난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라고 후배들의 젊은 열정과 패기를 인정했다.

 

신구는 “연극은 우리의 ‘일(직업)’이다. 그래서 표현이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없으면 다 허사가 된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길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근형은 “배우가 필요로 하는 것은 동작이다. 연극은 모든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사람을 표현하는 움직임이 연극이다. 움직임을 시작했으니 각자 뜻하는 바를 맘껏 펼치길 바란다”라며 “아무것도 모르던 배우들의 걸음마부터 방금 뛴 모습까지 본 나로서는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하지만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생활이 어려운 점을 각오하라. 고생길에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응원했다.

 

청년 배우들의 무대를 마련하는 신구와 박근형의 합작 ‘연극내일’ 3개 작품은 오는 24~26일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

ioia@sportsseoul.com

 

 

출처: 스포츠서울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31894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9 04.06 24,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3,9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19,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0,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6,4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9,7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282 이슈 [KBO] 류지혁 오늘 3안타 (1홈런, 3안타) 21:46 16
3036281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엠씨더맥스 "그대, 바람이 되어" 21:46 3
3036280 기사/뉴스 [단독] 벽돌로 무인점포 부수고 훔친 차로 도주…10대 3명 체포 21:46 27
3036279 이슈 아니 이분은 왜 이렇게까지 한국형 개새끼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거야 21:46 282
3036278 이슈 컨셉추얼 제대로인 듯한 이번 크래비티 컴백 아트워크 퀄리티...jpg 21:44 109
3036277 이슈 엄은향 라이브 게스트로 임성한 나오는 게 대단한 이유.jpg 10 21:43 1,053
3036276 기사/뉴스 이민정 "딸 서이, 가족 서열 1위…BH도 너덜너덜"('이민정MJ') 1 21:43 449
3036275 이슈 여돌 안무 또 찢은 투어스 지훈 X 다영 What's a girl to do 챌린지 3 21:42 128
3036274 이슈 <유미의 세포들3> 제작발표회에서 끊임없이 민망했던 김고은ㅋㅋㅋㅋ 7 21:41 1,033
3036273 기사/뉴스 김선태 ‘여수 홍보’ 영상 공개 뒤…“너무 열악, 고발 영상이냐” 4 21:40 672
3036272 이슈 방금 공개된 미국 보그 5월호 커버 ㄷㄷ 32 21:39 2,067
3036271 이슈 [KBO] 틴틴팅클 시구 & 머리 댕강 사건 2 21:39 861
3036270 이슈 출고가가 두차례나 인상된 갤럭시탭 시리즈.txt 1 21:39 388
3036269 유머 트럼프 : 군함 안보낸 쓰레기 놈들 전부 잊지않겠다 25 21:37 1,844
3036268 이슈 결혼식 민폐하객 레전드 14 21:37 1,676
3036267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김하온 "Adios" 3 21:37 51
3036266 기사/뉴스 이종범 “‘최강야구’ 출연 후회…스트레스로 백반증 생겨” (비야인드) 18 21:36 1,119
3036265 이슈 [KBO]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10K 시즌 첫 승을 앞세워 시리즈 첫 경기 승리하는 한화 이글스!! 11 21:35 478
3036264 이슈 어렸을 때 키가 꽤 컸던 아이린 3 21:35 980
3036263 이슈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 플러팅하는 그룹...twt 21:35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