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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비웃는 중국 '그림자 선단'…이란 기름 실어 날라 돈줄 텄다

무명의 더쿠 | 16:26 | 조회 수 720

'티팟' 정유사·그림자 선단 동원해 제재망 우회…매달 수조원 유입
유가 폭등 우려에 중국 못 잡는 미국…트럼프 '최대 압박' 작전 무력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매달 수십억 달러의 석유 수익을 올리며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배경에는 중국의 조직적인 지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수록 이란산 석유 수입량을 대폭 늘려, 현재는 이란 수출량의 80% 이상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10년 전 전체 수출량의 30%에 불과했던 중국의 비중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진 이후 오히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원자재 조사기관 케이플러는 중국이 2025년 이란으로부터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의 원유를 사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시작되기 전인 2017년의 65만 배럴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중국은 미국의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정교한 우회로를 설계했다. 미 금융권과 접점이 많아 제재에 취약한 국영 기업 대신 '티팟(Teapot)'이라 불리는 소규모 민간 정유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란산 원유를 매입하게 했다. 결제 자금은 세계 금융망과의 연결성이 낮은 쿤룬은행 같은 소형 은행을 통해 위안화로 주고받으며 추적을 차단했다. 쿤룬은행은 이미 2012년 미 제재 명단에 올랐으나, 오히려 이를 계기로 이란 거래 전용 창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물류 측면에서도 '그림자 선단'의 조직적인 은폐 작전이 동원됐다. 선박 이름을 수시로 바꾸거나 위치 추적 장치를 끄고, 공해상에서 기름을 옮겨 싣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세탁했다. 홍콩 등지에 설립된 수십 개의 유령회사는 이렇게 벌어들인 위안화를 달러나 유로화로 세탁해 이란이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워싱턴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맥스 메이즐리시 연구원은 "중국의 수년간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란은 이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란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관련 개인들을 기소하고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중국을 직접 타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국을 전면 제재할 경우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미중 관계가 파열음이 날 수 있다는 현실적 우려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며 에너지 안보를 위한 정당한 거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지원 덕분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서방의 공급망을 압박하면서도, 정작 자국 석유는 중국으로 안전하게 실어 나르는 이중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란 내 공장 폐쇄와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으나,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수조 원의 전쟁 자금은 이란 정권이 버틸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873300?sid=104


이번 전쟁도 실상은 중국 압박용 카드였다는 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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