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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김밥을 먹던 중 자녀에게 "김밥이나 팔고 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며 막말한 부모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공부 열심히 해~! 김밥이나 팔고 있지 않으려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귀를 의심했다. 애들 데리고 김밥 먹던 가족 중 아빠라는 사람이 한 말이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1년에 한두 번 방문하는 진상 가족이다. 이들은 '큰 김밥은 돈 없는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으려고 먹는 것'이라고 말하며 꼬마김밥만 주문한다"며 "무식하게 목소리만 크고 반말에 가까운 말투로 말한다"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A씨는 진상 가족에게 한마디 하려고 하던 찰나 단골손님이 나서서 상황을 제지했다.
A씨는 "포장 주문을 기다리던 덩치 크고 무섭게 생긴 단골손님이 진상 가족을 향해 '말씀이 지나치다. 아이들 앞에서 그렇게 무식하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하더라. 순간 싸움이 날까 걱정했지만 진상 아저씨는 아무 말 안 하고 식사에 집중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A씨는 단골손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손님은 "사과받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괜찮다. 고맙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단골손님이 가게를 나선 이후 해당 가족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화를 이어가며 식사를 마쳤다고 한다.
A씨는 "이제는 이런 일로 마음 상하지 않으려 한다"며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에게 바른 정신으로 키워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부모를 보면 아이들 인성도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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