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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치밖에 안 남았는데"…'나프타 쇼크'에 약국 덮친 포장지 대란

무명의 더쿠 | 04-06 | 조회 수 2667

5일 오후 찾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약국. 인근 병원과 협력해 처방 약을 제조·소분하는 이곳은 최근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약을 담는 비닐 포장지의 제조·납품 업체가 '재고 소진'을 이유로 배송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약사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 약국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약사 A 씨는 "평소 한 달에 한 번 포장지를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받았는데, 재고가 없어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30년 동안 단골이라 우리 사정을 잘 알 텐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은 포장지는 약 보름치에 불과하다"며 "재고가 떨어지면 과거처럼 종이 포장지를 사용해 일일이 소분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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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국에만 해당하는 상황은 아니다.

 

완산구 다른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B 씨는 "제조업체가 수급을 안 해주니 포장지가 부족한 약국이 약사 커뮤니티에 남는 포장지 있으면 거래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라며 "우리도 불안한 마음에 두 달 정도 재고는 챙겨뒀지만, 추가 물량 확보 시점을 제조 업체에서 알려주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비닐 생산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비닐로 제작되는 약품 포장지도 수급 부족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비닐 포장지 주문이 몰리면서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주문 제한에 나섰고, 기존 물량을 유지해 온 약국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수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약사회 관계자는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지난주부터 약사들 사이에서 포장지를 평소보다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던 게 가수요로 이어진 것 같다"며 "현재 제조 업체들로부터 수급이 늦어질 뿐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요로 인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포장지가 부족한 업장에 도움을 줄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연 기자 (tell42@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8713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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