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동전쟁 여파에 우체국 EMS '추가 운송수수료' 도입 검토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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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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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중동 전쟁의 여파가 국내 공공 물류 서비스인 우체국 국제특급우편(EMS) 가격 체계까지 흔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비용 보전을 위해 서비스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물류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전쟁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급등에 대응해 EMS 요금에 '추가 운송수수료'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류비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현재의 요금 체계로는 원가 구조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달 항공 화물 유류할증료는 전월 대비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다. 대한항공 등 주요 국적사가 공지한 4월 화물 유류할증료는 kg당 장거리 노선 기준 기존 510원에서 2190원으로 약 4배 급등했다. 항공기 화물칸을 빌려 물량을 실어 나르는 EMS와 DHL 등 국제특송사들 입장에선 공급망 비용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힌 셈이다.
이에 대해 우본 관계자는 "당장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운송 비용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단순한 기본 요금 인상보다는 대외 변동성을 반영한 '추가 운송수수료'라는 명목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MS 요금은 서류와 비서류로 나뉘며 전 세계를 1~4지역으로 구분해 부과하고 있다. 향후 수수료가 도입될 경우 전쟁 영향권 및 노선 효율성에 따라 국가별로 인상 폭이 다르게 책정될 전망이다.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040650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