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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4.3 추념식' 참석해 "왜곡 불가해도 새로운 검증·기록 가능"

무명의 더쿠 | 16:45 | 조회 수 661
'건국전쟁2' 관람 합리화…'특별법 개정안' 계류에는 "피해 입증, 보상 범위 논의 필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주 4.3 사건에 대해 "새로운 검증과 새로운 기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제주 4.3사건을 왜곡하는 내용의 영화를 관람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장 대표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4.3 왜곡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경우에도 역사 왜곡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역사적 진실은 어느 한 시점과 어느 한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새로운 사실에 의해 역사적 사실이 검증받고,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건국전쟁>을 관람한 것과 왜곡의 문제는 다르다"며 "새로운 검증과 기록이 가능하다고 해서 왜곡이 용인될 수는 없다"고 했다.

(중략)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승만 전 대통령 생애를 미화하며 제주 4.3사건을 '공산주의 폭동'으로 묘사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를 공개 관람한 뒤 거센 비판 여론에도 사과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역사적 사실마저 '입틀막'의 대상이 돼 버렸다. 어떤 희생이 있었다고 해서 역사적 사실이 반드시 한쪽 방향으로 기술되거나, 그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고수했다.

그는 당시 "이 영화를 본 것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점이 되면 좋겠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지 않으면 역사는 쉽게 왜곡될 수 있다"며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4.3기념사업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내 "4.3 당시 제주도민 탄압에 앞장섰던 박진경 대령 등을 미화한 영화에 대한 감사 표시는 3만 명의 4.3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이자 10만 명이 넘는 유족들의 상처를 다시 후벼 파는 일"이라고 장 대표를 비판했다.


(후략)


김도희 기자(doit@pressia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43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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