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백수 남편 20년 뒷바라지..."암 걸려도 폭행" 아내 이혼결심 후 또 충격

무명의 더쿠 | 04-03 | 조회 수 3168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339342?cds=news_media_pc&type=editn

(중략)


3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젊은 시절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며 해장국집을 운영해온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시간이 흘러 딸이 지방에 있는 교대에 합격해 기숙사로 갔고 혼자 적적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중 단골손님이었던 한 남자와 가까워졌다"며 "그 사람 역시 이혼 후 혼자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 남자의 끈질긴 구애 끝에 재혼을 결심했다. 혼인신고는 하지 않고 교회에서 조촐하게 혼인예배만 올렸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 B씨는 뚜렷한 직업 없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A씨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돈까지 요구했다. A씨는 "두 번이나 이혼하는 게 싫어서 참고 살았다"며 "내가 살던 집을 팔고 그동안 모은 돈을 더해 새 아파트로 이사갈 때도 남편이 원하는 대로 명의를 그 앞으로 해줬다"고 했다.

비극은 A씨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극에 달했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A씨에게 돌아온 건 남편의 구박과 폭행이었다. 항암 부작용으로 이불에 구토했다는 이유로 피멍이 들도록 폭행당한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을 결심하고 관련 서류를 확인하던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B씨와 법적인 부부로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B씨는 아내가 암 진단을 받고 경황이 없던 틈을 타 몰래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씨는 아파트를 자신의 아들에게 증여한 상황이었다. A씨는 "어떤 것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조윤용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혼인무효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혼인 합의 없이 혼인신고만 이뤄진 경우여야 한다"며 "A씨는 재혼을 하면서 사실혼 관계로 지낼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혼인 의사가 없었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남편이 재혼 당시 약속을 어기고 무단으로 혼인신고를 한 방법에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혼인무효가 인정될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이 암투병 중인 A씨를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것도 모자라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폭행한 건 유책 사유로 적용돼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거란 게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어 조 변호사는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 뒤늦게 혼인신고를 해서 법률혼 부부가 된 경우라도 사실혼 기간과 법률혼 기간 전체를 합산해 재산분할이 정해진다"며 "재혼 후 재산 형성 과정에서 A씨의 기여가 남편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A씨는 재산분할 비율 50%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분할 비율까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아들에게 넘어간 아파트에 대해선 "남편 명의이긴 하지만 재혼 생활 중 취득한 후 부부가 함께 거주했던 부부 재산으로 재산분할의 대상에 포함된다"며 "남편이 이혼 소송 후 아파트를 처분해 버렸다면 이는 부당하게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보여진다. 남편이 자신의 아들에게 증여해 자신 명의 재산을 없애버려서 A씨가 재산분할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통해 증여 재산을 남편 앞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사해행위 취소 소송의 경우 사해행위를 안 날로부터 1년 또는 처분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제기해야 하는 기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46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소년의 시간 촬영 중 실제 하품이 나왔던 오웬쿠퍼
    • 02:19
    • 조회 823
    • 이슈
    4
    • 최애들과 같이 있으면 돈을 받는 직업을 얻은 사람.jpg
    • 02:17
    • 조회 610
    • 유머
    • 월드게이 사랑싸움
    • 02:13
    • 조회 1119
    • 유머
    6
    • 작가님 관짝소년단만 보셨나...
    • 02:04
    • 조회 1636
    • 유머
    11
    • [KBO] 편파해설로 난리난 엠스플 민병헌 한명재
    • 01:54
    • 조회 1547
    • 이슈
    44
    • 집권 300일, 이재명 정부 공약 92%가 완료 또는 진행 중.
    • 01:53
    • 조회 902
    • 정치
    11
    • 엄마한테 떨어졌다고 했더니 답장 이렇게 왔어 완전 신이다
    • 01:52
    • 조회 1842
    • 이슈
    7
    • 드디어 그녀도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 01:50
    • 조회 409
    • 유머
    • 5년전 오늘 발매된, 아스트로 "ONE"
    • 01:43
    • 조회 81
    • 이슈
    • 이거보고개웃음ㅜㅠㅠ원본공유해줄배인혁구함ㅋㅋㅋㅋ
    • 01:41
    • 조회 1215
    • 이슈
    4
    • 고봉민김밥 그린참치김밥 도로로 후기
    • 01:40
    • 조회 3934
    • 이슈
    20
    • 이 모임에서 ㄱㅍ 마라샹궈 2kg 먹었다는게 웃김
    • 01:37
    • 조회 2499
    • 이슈
    5
    • 오늘 시간그냥개버려야지 릴스 영원히 내리면서 챱투 챱챱투.
    • 01:35
    • 조회 591
    • 이슈
    • 오늘 엄마한테 늦게 일어났다고 혼났다..
    • 01:35
    • 조회 2359
    • 이슈
    7
    • 야구 보다 혈압 올라서 난생 처음 고척돔 응급실 구경을 다 해본다 잠깐 쉬웠다 갈테니 역전 당하지 마라
    • 01:34
    • 조회 1337
    • 유머
    4
    • 내가 관찰한 내향인의 특징은 약간 질문을 음미함
    • 01:33
    • 조회 1643
    • 이슈
    12
    • 나만똥쌀때분위기?기분?좋아함?
    • 01:31
    • 조회 1558
    • 이슈
    4
    • 음식은 국산으로 사야지 애들한테 왜 다른나라 과일을 멕여
    • 01:31
    • 조회 1386
    • 유머
    4
    • 눈나 나 기엽게 나오구 잇어?
    • 01:30
    • 조회 958
    • 이슈
    4
    • 이마트에서 바나나맛우유 세트 사면 준다는 뚱바유리컵.jpg
    • 01:30
    • 조회 4037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