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국빈 오찬' 이부진이 챙긴다... '식탁 외교' 준비한 이 대통령
먼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친교 만찬은 한식과 양식에서 모두 미슐랭 1스타를 동시 보유한 손종원 셰프가 담당한다. 손 셰프가 한식과 프랑스 요리가 함께하는 메뉴를 선보이고, 메인 요리도 직접 서빙에 나선다. 만찬주로는 와인에 대한 애정이 깊은 프랑스를 위해 화이트·레드와인 각 1종, 전통주 1종이 준비됐다. 만찬장에선 전통악기인 거문고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박다울 연주가의 공연도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도 전달한다.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1886년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선물한다. K팝에 애정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가수 지드래곤,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등의 사인 앨범과 한국 도자 기술로 제작한 양식기 세트 등이 전달된다.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여사가 기획한 콘서트에 블랙핑크가 출연하기도 했다.

3일 열리는 국빈 오찬은 한식이 제공되는데, 신라호텔이 케이터링을 도맡았다. 이 사장은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자격으로 국빈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메뉴 구성부터 재료 선정, 프레젠테이션, 서비스 방법까지 세세하게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찬에는 이 사장의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기업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마크롱 대통령을 환영하는 웰컴 선물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빵 월드컵'인 쿠프 뒤 몽드 불랑주리 대회에서 올해 우승한 한국 국가대표팀(김명기·최용환·황석용 제빵사)이 준비했다. 한국의 복주머니 모양을 형상화한 빵과 에펠탑 모양 공예작품, 마크롱 대통령의 고향인 아미앵식 마카롱이다.

청와대가 2일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웰컴선물'을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졌는데, 프랑스 대통령 방한은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방한 이후 11년 만이다. 2017년 취임 이후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교역·투자, 인공지능(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 교류 등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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