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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유래는 미국원주민의 전통에서 왔다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1526

미국을 만든 순례자의 시조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현재의 미국땅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다. 목표로 했던 곳이 아니어서 아무 정보도 없고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었다. 더욱이 오랜 항해에 지쳐 대부분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대부분 배에서 지내며 겨울을 보냈는데 46명은 이듬해 봄을 맞지 못한 채 숨지고 말았다.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원주민(아메리카 인디언) 왐파노아그족이었다. 사슴과 칠면조 고기를 선물하는가 하면 집짓기와 고기잡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풍토에 맞지 않는 유럽 작물의 종자 대신 옥수수 씨앗을 주고 재배법도 전수했다. 1621년 가을 이주민들은 첫 수확물을 거두자 원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였다. 11월 넷째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미국 추수감사절 축제는 수확기에 사흘간 먹고 마시는 원주민 전통을 본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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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은 이주민에게 생명의 은인이었으나 이주민은 원주민에게 재앙이었다. 원주민은 그들의 전통에 따라 낯선 이들을 호의로 대했지만, 이주민 눈에 원주민은 정복하고 타도해야 할 야만인이자 이교도였다. 이주민들은 경작지를 넓히다가 충돌이 빚어지자 원주민들을 총으로 학살했다. 이주민과 함께 들어온 감염병 세균도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을 몰살시켰다. 이주민은 이 모든 과정을 신의 은총으로 여기며 감사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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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주민들은 1975년부터 추수감사절에 반(反)추수감사절(Unthanksgiving Day) 행사를 열어 억울하게 죽은 조상들을 추모하고 있다. 2005년에는 원주민 강경파들이 독립을 요구하며 1969년 11월부터 19개월간 점거농성을 벌였던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섬을 찾아 기념식을 치르며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아니라 추수강탈절(Thankstaking Day)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https://share.google/570uH5cEBbuZL66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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