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유명 진통제 후기 썼다가…마약수사 대상 된 여성들
54,261 319
2026.04.02 16:55
54,261 319
BjvvbG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에게 일본 쇼핑리스트 중 하나인 유명 진통제가 지난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약에서 향정신성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블로그에 후기를 써놨던 여성들이 갑자기 수사대상이 됐습니다.


우는 아이 달래는 이 부부는 지난해 8월 어느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이가 막 백일 됐던 시점.

아침 나절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내가 아이 우는데 변호사 구한다고…전화 거의 1시간 받았거든요.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거예요.]

평범하게만 살았던 30대 직장인,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 2024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게 문제였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동생한테 선물 받았던 약이라서 내돈내산으로 썼던 후기인데…]

유명한 일본산 진통제.

생리통에 효과 좋은 약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4월 국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인지수사에 나섰고 오래 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사람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30대 직장인 : 최대한 빨리 올수록 저희한테 유리하대요.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휴게소에서 수유하면서…]

불법 약품이 되기 이전 일이지만 따지지 않았습니다.

백일 아기를 데리고 사는 곳에서 인천까지 차로 3시간을 가야 했습니다.


4년 전인 2022년 블로그에 진통제 후기를 쓴 20대 취업준비생도 있었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인천검찰에서 서울남부검찰로 넘어갔다가 보완수사 요청이 내려져서 인천경찰에 갔다가 동작경찰로 갔다가…]

면접 준비할 때마다 마음 졸였습니다.

[B씨/20대 취업준비생 :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어요. 형사님은 '잘못한 거 없잖아요? 그냥 기다리세요'라고…]

JTBC 취재 결과 인천경찰청은 A씨 등 1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았습니다.

혐의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수사기관마다 판단이 달랐습니다.

일부 검찰은 관세청이 최근에 이르러서야 반입을 금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불기소했습니다.

같은 검찰청 소속 두 검사가 각각 기소유예와 불기소를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당사자들은 무섭고 혼란했습니다.

[성인욱/변호사 (법무법인 서헌) : 사건이 계속 남아있는 것 자체가 일상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를… (마약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수사를 해서 처벌을 해야…]

그런데 정작 재래시장에 버젓이 이 약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C상가 : 비정상으로 들어온 거야. 온라인으로 팔면 안 되는 거야. {오프라인 판매는 되는 거예요?} 비공식 파는 거지.]

[D상가 : {어떻게 들여오는 거예요?} 영업 비밀을 다 얘기해야 해? 그런 건 공짜로 안 가르쳐주는 거예요.]

쫓아야 할 현장은 가지 않고 애꿎은 사람들만 불러들였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수사로 법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의약품 성분의 홍보가 필요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https://news.jtbc.co.kr/video/ND1074395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565 03.30 51,9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1,3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8,3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599 이슈 ???: 사람이 3명인데 입술은 0인분임 22:03 138
3032598 이슈 두 분 진짜 싸우시는 거예요? "네니오." | 오며가며 with. 프로수다러 김남길 22:03 24
3032597 이슈 이스라엘, JD벤스 부통령과 협상중이던 카밀카라지 공습, 아내사망 본인심각한부상 2 22:02 239
3032596 이슈 [KBO] KT가 미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늘자 KBO 순위 6 22:02 240
3032595 이슈 늙은이들 피아노 학원 다녔을 때 원장 선생님이 하고 있었던 것들 1 22:02 248
3032594 이슈 AI 실시간 통역 대참사 4 22:02 215
3032593 이슈 [kbo]창단 첫 개막후 무패 5연승 kt 🖤(한화전 스윕) 6 22:02 112
3032592 기사/뉴스 [KBO] ‘공룡군단 초반 질주 미쳤다!’ NC, 타선 응집력 앞세워 롯데 8-4 완파→시즌 첫 스윕승 달성!…버하겐은 3이닝 1실점 4 22:02 35
3032591 이슈 [KBO] 프로야구 4월 2일 경기결과 & 순위 34 21:59 914
3032590 이슈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 체코의 전력.jpg 1 21:59 225
3032589 이슈 진짜 개노답인것 같은 패션업계 5 21:59 1,123
3032588 유머 굿즈구매로 돈 탕진했는데 또다른 카페 콜라보소식에 올라온 초라한 오타쿠 밥상 2 21:59 448
3032587 기사/뉴스 이란군 맞대결 선언 “적 항복 때까지 전쟁 지속” 3 21:58 133
3032586 이슈 미군 아파치 헬기들이 친 트럼프 성향 극우 가수 저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물음 AI 아님ㅋㅋㅋㅋㅋ 1 21:58 291
3032585 이슈 40년 성매매 업소들 폐업시킨 경찰의 묘수 5 21:57 1,208
3032584 기사/뉴스 황하나, 버닝썬 단골 의혹…경찰 “박왕열 연루 확인되면 재수사” 21:57 159
3032583 이슈 미국인들이 뽑은 대통령 1 21:56 326
3032582 이슈 두꺼운 입술 대유행 시대에 얇은 입술이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준 여자 163 21:55 7,652
3032581 기사/뉴스 에너지 수요 옥죈다면서…내주부터 '또 공공만' 2부제 의무 5 21:54 216
3032580 유머 당근에 개집 올렸더니 문의가 왔음 19 21:53 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