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은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해, 그들을 석기 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협상과 관련해선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또 “이란은 협상 카드는 없고 미국은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란의 필수 인프라인 발전소 등을 타격할 것이고 그들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전쟁의 핵심 전략적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밤, 이러한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거의 달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이고, 매우 빠르게 끝낼 것이다.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또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군·해군, 산업 기반을 파괴하는 등 군사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며 “이러한 조치가 이란의 대리세력들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막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를 차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대국민 연설은 이란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은 이란 정권이 인접국 상업용 유조선을 공격한 데 따른 단기적 결과”라며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에너지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이란이 해협 통항을 재개하도록 설득할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중동 원유에 의존하는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책임을 떠넘겼다.
그는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그곳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가서 스스로 해협을 장악하고 보호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군사력은 완전히 파괴됐기 때문에 이제 그것은 대단히 쉬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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