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공식화하자,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에 ‘패닉’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가는 급등하고 증시는 급락하는 등 시장이 즉각 반응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는 모습이다.
“2~3주 내 대규모 타격”…사실상 전면전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강경 군사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강경 발언이 곧바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점이다. 연설 직후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하며 약 4~5% 급등했고, WTI 역시 104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환율도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설 직후 1520원선을 돌파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증시는 정반대로 급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4% 이상 급락하며 53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 역시 4% 넘게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 홍콩 항셍, 중국 증시까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글로벌 리스크가 확산됐다.
시장 관계자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에너지·금융시장 모두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단순한 지정학 리스크를 넘어 글로벌 경제 변수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연설은 전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과 국제사회는 지금 ▲전쟁 확대 여부 ▲유가 폭등 ▲금융시장 붕괴 가능성이라는 3중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세계 경제는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공포의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