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살목지’ 대본 받은 날 가위 눌려 출연 결정”[EN:인터뷰①]

이종원이 "'살목지' 대본을 받은 날 가위에 눌려 출연을 결심했다"는 독특한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에 출연한 이종원은 4월 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오는 4월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김혜윤은 정체불명의 형체가 포착된 로드뷰 사진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살목지로 촬영팀을 이끌고 가는 PD '수인' 역을 맡았다. 이종원은 로드뷰 업체 PD '기태' 역을 맡아, 수인을 찾아 살목지로 향했다가 늪처럼 빠져드는 공포와 맞닥뜨리는 인물을 연기한다.
'살목지'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 첫 공포영화 장르에 도전한 이종원은 "우리 영화가 현재 한국영화 예매율 1위라는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 완성본을 두 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무섭더라. 영화를 촬영한 사람도 무서울 정도면 관객분들도 새롭게 봐 주시겠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기대했다.그러나 "이번 작품으로 '호러킹'이 되는 거냐"는 말에는 "호러킹은 아니고 호러 노비 정도.."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살목지'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대본을 읽은 날 확신이 들었다. 대본만으로도 이렇게 재밌는데, 영상물로 작업해서 공개되면 훨씬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운 장면들을 만들 수 있겠다고. 특히나 공포 장르는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가위에 자주 눌렸다"라고 고백한 그는 "'신기'까진 아니어도, 꿈을 잘 꾸는 편이다. 대본을 처음 본 날에도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꿨는데, 그래서 선택했다"라면서도 "심신미약 아니고, 기가 약하거나 허한 것도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저수지가 영화의 배경인 만큼, 수중 촬영도 많았다. 수영을 하나도 할 줄 몰랐던 이종원은 "'살목지' 덕분에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됐다"라며 "수중 촬영도 욕심났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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