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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덮친 중동발 원유 충격…민생 부담 커지고 보조금 재원도 흔들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560
이란 전쟁 여파로 중동발 원유와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본의 민생과 재정 부담이 전방위로 커지고 있다. 항공·물류업계에서는 서차지(추가 요금)가 확산하고 있고 전기·가스요금 인상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력 유종인 아라비안 라이트의 3월 선적분 가격은 전월 대비 84% 오른 배럴당 126.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엔화 기준으로는 과거 최고치를 크게 넘어섰다.


연료·원료 가격 상승의 여파는 이미 가계와 기업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급등분을 서비스나 제품 기본 가격에 얹는 '서차지'(추가 요금)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등 대형 항공사들은 6~7월 발권분 국제선 항공권부터 유류할증료를 4~5월보다 최대 2배 수준으로 올릴 전망이다.

항공업계뿐 아니라 연료비 부담이 커진 육상 운송 부문에서도 상승분을 연동해 흡수하는 서차지 활용이 확산하고 있다. 세이노운수와 SBS홀딩스, 일본통운 등 대형 물류업체들도 연료 서차지 도입 또는 확대 검토로 대응하고 있다.


원유가 상승은 나프타 등 원료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제조업에서도 서차지를 활용한 가격 전가가 확산하는 추세다. 도레이는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수지와 탄소섬유, 섬유를 주된 대상으로 서차지를 도입했다.

기업 활동 비용과 가계에 직결되는 전기·가스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도쿄전력의 기업용 전기요금은 이르면 4월 사용분부터 오른다. 주부전력도 4월 사용분부터 3개월 전 단월분 연료 가격을 반영하기로 하면서 종전보다 반영 시기가 빨라졌다.

가정용 요금은 대형 전력회사 기준으로 6월 사용분 이후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6월 이후에는 최근의 연료 가격 상승이 요금에 전가되면서 더 오를 전망이다. 도쿄가스 등 대형 도시가스 회사의 가정용 가스요금도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 재원도 이르면 5월 말 고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정유사에 보조금을 지급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https://naver.me/GXFhtl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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