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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월 2회 확대는 좋은데…영화 푯값 7000원→1만

무명의 더쿠 | 04-01 | 조회 수 1210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에 맞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공하던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늘리기로 했으나, 7000원이던 기존 할인가가 1만 원으로 올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국내 영화관들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9시에 일반 2D관 기준으로 1만 5000원인 티켓 가격을 7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했다.

5월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이 두 번째와 마지막 주 수요일로 월 2회 시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 첫날인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과 협의한 결과 5월부터 매월 두 번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5∼9시에 성인은 1만 원, 청소년은 8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을 4월부터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문화기본법 시행령'이 시행되면서 생긴 것이다.

영화 할인은 정부 보조 없이 민간이 전적으로 부담하는데, 영화관들은 기존의 영화 할인 혜택도 매주 제공해야 하는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문체부와 협의한 끝에 영화관들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할인 혜택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화 티켓 값이 결국 상승한 것을 두고 '혜택 확대가 아니라 축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관련 소식을 알리는 포털사이트 뉴스 기사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 소셜미디어 댓글란에는 "조조 할인으로 감상해도 1만 원이지 않나" "그냥 월에 한 번 7000원으로 하는 게 낫다" "통신사 쿠폰만 써도 만 원으로는 볼 수 있다" 등 불만 섞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반 소비자는 1만 원이라는 영화 티켓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달 발간한 '영화콘텐츠 소비트렌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빈도가 직전 1년에 비해 감소한 사람 중 가장 많은 25.1%는 그 이유로 '극장 관람비가 부담스러워서'를 꼽았다.

영화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티켓 가격은 '8000원 이상 1만 원 미만'이 41.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만 원 이상 1만 2000원 미만'은 30.1%로 그 뒤를 이었다.

'6000원 이상~8000원 미만'의 경우 응답자 37.0%가 '저렴하다'고 인식했지만, '1만 원 이상~1만 2000원 미만'은 '저렴하다'는 응답자가 7.9%에 그쳤고 25.3%가 '비싸다'고 인식했다.

즉 기존의 '문화가 있는 날' 영화 티켓 가격인 7000원에 대해선 대다수 소비자가 '저렴하다'고 인식해 극장을 찾게 되는 유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과 함께 인상된 푯값인 1만 원은 소비자들이 그다지 저렴하다고 인식하지 않는 만큼, 극장 유인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7390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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