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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식당 한눈에”…30대 청년이 만든 ‘거지맵’을 아시나요

무명의 더쿠 | 17:02 | 조회 수 2078
가성비 식당 정보 담긴 ‘거지맵’ 만든 최성수씨 인터뷰

거지맵을 통해 신촌역 일대 저렴한 식당을 검색한 화면. 거지맵 캡처


외식 물가는 치솟고 주머니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적은 돈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 정보가 담긴 온라인 지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의 이름은 ‘거지맵’. 지난 20일 출시된 거지맵은 벌써 누적 이용자가 6만5000명을 웃돌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든 주인공은 자신을 ‘절약러’라고 소개하는 최성수(34)씨다. 최씨는 3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거지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지맵의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이용자들은 직접 식당 정보를 등록한 뒤 후기를 올리고, 이런 정보들이 쌓여 ‘가성비 식당’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이 같은 거지맵 서비스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것은 최씨가 직접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식당 50여곳의 정보였다. 이후엔 이용자들의 참여로 등록 식당이 점차 늘었고 현재는 그 수가 1000곳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최씨는 어쩌다가 이런 지도 서비스를 만들게 된 걸까. 최씨는 각종 ‘절약 정보’를 공유하는 채팅방 거지방에 들어갔다가 거지맵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거지맵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한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그는 출근하지 않는 주말 시간을 활용해 거지맵을 완성했다.

“사람들에게 ‘절약 정보’를 모아서 제공하고 싶었어요. 제일 쉽게 줄일 수 있는게 식비라 식당 정보를 전하기로 한 거죠.”

거지맵을 만들면서 이를 통해 대단한 성공을 거두겠다는 식의 포부는 없었다고 한다. 그저 이런 서비스를 만들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뿐이었다.

최씨는 그동안 데이팅앱, 카페 라운지화 서비스 등을 시도한 적 있지만 거지맵 같은 반응을 얻은 적은 없었다. 그는 “이제까지는 남이 만든 서비스를 따라하는 데 그쳤는데 이번엔 진짜 나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 게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지출이 싫어 디저트도 잘 먹지 않는다는 최씨는 매일 수천원씩 발생하는 거지맵의 서버 운영비를 사비로 부담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너 광고나 후원으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게 최씨의 구상이다.

거지방에서 거지맵을 홍보하다 강제로 내쫓긴 ‘웃픈’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며칠 만에 화제가 돼 이제는 최씨가 직접 홍보하지 않아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거지맵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최씨는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zHTkL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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