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 아파트 등 247채 굴리며 탈세…임대업자 세무조사 착수
1,506 14
2026.03.30 12:28
1,506 14

국세청, 15개 업자 총 2천800억원 규모 탈루 혐의 포착
"세제 혜택 누리면서 수입 과소·경비 과다 신고로 탈루"


hUzOcs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개인 주택임대업자 A씨는 개포·잠실 등에 아파트 8채를 임대하고 전세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8억원을 신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해외 여행비나 사치품 구매 대금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다.

아파트 700여채를 소유한 C 건설업체는 할인 분양한다고 입주자를 속여 번 수익으로 자녀 회사를 부당지원하고 슈퍼카 8대 등을 구입했다.

국세청은 주택임대사업자로서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총 2천800억원 규모 탈루한 혐의를 받는 다주택·기업형 임대업자와 분양업체를 대상으로 30일부터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대상은 ▲ 서울 강남3구,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강동·광진·동작구) 포함 서울 아파트 5채 이상 소유 다주택 임대업자(7개) ▲ 아파트 100채 이상인 기업형 주택임대업자(5개) ▲ 허위 광고를 통한 아파트 임대·고가 분양업체(3개) 등이다. 법인이 5곳, 개인이 10명이다.

주택임대업자는 양도소득세 다주택 중과 배제, 양도차익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합산과세 배제,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업자는 이러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도, 주택 임대수입을 과소 신고하거나 경비를 과다하게 신고하는 수법 등으로 거액 탈루한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A업자는 서울 강남 개포, 송파 잠실 등에 고가 아파트 8채를 보유한 사업자다. 임대를 통해 받은 전세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서 이자 소득 약 8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아울러 주택임대업 법인을 설립해 사주 일가의 해외 여행비나 사치품 구매 대금을 사적 경비 수억원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고, 수선비 수억원을 중복 신고해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서울·경기 등지에 아파트 200여채를 보유한 B업자는 거래 상대방이 일반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주택 40채에 대한 임대수입 약 8억원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조사 선상에 올랐다.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용 20여억원을 주택임대와 관련 없는 다른 사업장의 매입으로 부당 신고한 혐의도 있다. 보유 아파트를 회사 직원에게 양도하면서 제3자와의 거래처럼 위장해 저가 계약하고 양도차익 20억원을 과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다운 계약'을 의심하고 있다.


JWSyro
아파트 764채를 소유한 건설업체인 C사는 할인 분양을 앞세워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실제로는 할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자녀가 지배하는 법인에 건설용역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나타냈다. 지급보증 수수료 약 250억원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와 관련 없는 사주 일가의 별장 공사비 50억원, 슈퍼카 8대 구입비 15억원, 가공인건비 수억원 지급 등으로 탈세를 벌였다고 국세청은 지적했다. 총 탈루 혐의 액수는 1천억원에 달한다.

이번 조사대상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울 강남3구·한강벨트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임대하거나 분양한 사업자 위주로 선정했다.

15개 업체가 소유한 전체 아파트는 3천141채로, 공시가격은 9천55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3구, 한강벨트 내 아파트는 324채, 공시가격은 1천595억원이었다.

최다 아파트 보유는 개인 사업자가 247채, 법인이 764채로 집계됐다. 임대 아파트 중 공시가격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5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안덕수 조사국장은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세금 경감을 받으면서도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 부담을 회피해 탈세한 다주택 임대업자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주택 임대업자라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주택 임대업자가 여러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에 따르는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안들을 혐의 분석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jpuHA

https://naver.me/FgEtU89V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824 03.30 21,8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0,8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0,7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6,7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4,2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550 기사/뉴스 [단독] 조카 단종엔 피눈물도 없었지만…런던서 찾은 세조의 ‘부성애’ 20 09:24 862
3031549 기사/뉴스 삼겹살·치킨값 다 뛴다…중동발 쇼크에 밥상물가 '초비상' [중동발 나비효과①] 09:24 77
3031548 이슈 해외에서 말나온다는 방탄 BTS 굿즈 가방 8 09:24 914
3031547 이슈 언쟁 도중 “네 아줌마” 하는 심리 8 09:23 765
3031546 이슈 방안에만 있던 수현이를 위해 찬혁이가 만든 노래 "햇빛 bless you" 3 09:23 203
3031545 기사/뉴스 [단독]"핫윙 팔면 1000원 남는다"…뿔난 치킨집 사장님, 메뉴 원가 첫 '폭로' 4 09:22 614
3031544 기사/뉴스 [단독] 롯데칠성, 추억의 어린이음료 '히야' 20여 년 만에 재출시 채비 2 09:22 341
3031543 기사/뉴스 중동전쟁 한 달…코스피·코스닥서 840조원 증발 19 09:20 493
3031542 이슈 요리계에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이 파리에서 열린 세계 제빵 대회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제빵사들이 유럽 전통 방식에 한국적인 터치를 더하며 새로운 '빵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9 09:20 1,240
3031541 기사/뉴스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안 승인…글로벌 원유 공급망 초비상 8 09:20 420
3031540 이슈 닮은꼴로 소소히 화제된 은지원과 롱샷 김률 투샷 뜸 7 09:19 484
3031539 기사/뉴스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폭행당해 뇌출혈…피의자 영장은 기각(종합) 16 09:19 1,593
3031538 기사/뉴스 '5월 결혼' 박은영 "춤추니 광고 들어와…10개 넘는다"(옥문아) 3 09:18 864
3031537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첫방 전부터 화제성 1위…조사 이래 최초 5 09:18 255
3031536 기사/뉴스 金총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금 사업 준비…전시 추경 담을 예정" 1 09:17 90
3031535 이슈 코디가 안티다 vs 코디의 뮤즈다 15 09:16 1,354
3031534 기사/뉴스 ‘내가 죄인이오’ 박서준 엄태구 조혜주, 80년대 무법 도시서 만난다 [공식] 2 09:15 284
3031533 기사/뉴스 “주소만 옮기고 혜택만”…李대통령, 기업 지방이전 ‘꼼수’ 지적 1 09:14 251
3031532 기사/뉴스 진지한 김태리, 배우와 예능 사이에서 아쉬운 줄타기 [TEN스타필드] 4 09:14 514
3031531 기사/뉴스 '긴급 보수 공사'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전면 통제 (차 엄청 막힌다고 함) 5 09:13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