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한국서 건설현장 다니던 60대 중국인, 네 명 목숨 살리고 떠났다

무명의 더쿠 | 11:46 | 조회 수 2386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5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중국 국적의 김용길(65)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 간장, 양측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일 아침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119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러나 의료진의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졌다.

1960년 중국 장춘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8년 한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했다. 식당 일과 건설 현장 용접 일 등 고된 생업을 이어가면서도, 항상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평소 고인의 따뜻한 성품과 생전 뜻을 존중해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가까운 친구가 신장 기능 저하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당시 그는 “장기를 이식받으면 살 수 있는데 안타깝다”며 “내 삶의 끝에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의 아내 박인숙 씨는 “여보, 나랑 보낸 시간 동안 잘 대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늘 그랬듯이 하늘나라에서도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면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용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57886?cds=news_edit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스티 로더X더쿠💗 내 피부처럼 숨 쉬듯 가볍게, 속부터 빛나는 입체적인 매트 피니시 ‘NEW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체험 이벤트 69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tvN 토일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시청률 추이
    • 14:55
    • 조회 218
    • 이슈
    • 핀커스 주커만 클래스 강의를 듣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민겸의 유튜브 영상
    • 14:55
    • 조회 58
    • 이슈
    • 미국의 00년대생들(밀레니얼)이 추팔하는 자신들의 어린 시절.jpg
    • 14:52
    • 조회 494
    • 이슈
    3
    • KBS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이재상 PD “상상 못 할 제작비로 만들어”
    • 14:52
    • 조회 245
    • 기사/뉴스
    1
    • 롱베케이션, 러브 제네레이션 넷플릭스 공개
    • 14:52
    • 조회 278
    • 이슈
    7
    • 유럽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서점 5곳
    • 14:51
    • 조회 735
    • 이슈
    12
    • [KBO] 지상파 중계의 유일한(???) 장점.gif
    • 14:50
    • 조회 914
    • 유머
    13
    • 메릴 스트립 & 앤 해서웨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내한 확정 기념 짤털.gif
    • 14:49
    • 조회 445
    • 이슈
    3
    • 이번주 그알 가해자 엄마 인터뷰...jpg
    • 14:48
    • 조회 2400
    • 이슈
    33
    • 韓 바이올리니스트, 日 콩쿠르 1~3위 싹쓸이
    • 14:48
    • 조회 675
    • 기사/뉴스
    6
    • 윤종신 ‘오르막길’, 주식 시장서 인기…“‘내리막길’도 있어” (질문들)
    • 14:44
    • 조회 469
    • 기사/뉴스
    2
    • 80년대 일본아이돌 쿠도 시즈카
    • 14:42
    • 조회 569
    • 이슈
    2
    • 손님 뒷담화하는 펭수
    • 14:42
    • 조회 805
    • 이슈
    8
    • 김남길, "조기 종료 맞아?" 5시간 12분→그래도 앵콜 3번…팬들 '행복한 비명'
    • 14:41
    • 조회 440
    • 기사/뉴스
    8
    • 13명으로 1만의 몽골군을 이긴 고려의 영웅
    • 14:39
    • 조회 1390
    • 유머
    21
    • "야마토나데시코" 2000년 후지테레비 드라마
    • 14:38
    • 조회 908
    • 이슈
    14
    • 현재 환율.jpg
    • 14:37
    • 조회 3357
    • 이슈
    32
    • 프랑스 서브웨이 광고
    • 14:35
    • 조회 939
    • 이슈
    6
    • 한국 vs 코트디부아르 시청률.jpg
    • 14:34
    • 조회 1568
    • 이슈
    7
    • 기름값 싼 주유소에서 새치기 운전자 흉기로 협박한 30대 체포
    • 14:33
    • 조회 1082
    • 기사/뉴스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