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때
당시 구도가 이재명 전해철 2파전이었는데
누가 봐도 전해철이 압도적 우세였음
전직 경기도당 위원장에 문재인 3철 중 하나였고
조직력도 탄탄하고 중앙 인맥도 빵빵한 전해철 vs 혈혈단신 성남시장 이재명
사실상 게임이 안 되어 보이는 구도였음
그때 전해철 캠프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지방의원들한테
릴레이 지지선언을 받는 전략을 씀
수원시의원 지지 → 김포시의원 지지 → 다음 시군 순으로
대세감을 만들어가는 방식이고 전형적인
중앙 파워로 지방의원 줄세우기 퍼포먼스였음
근데 이 상황에 갑자기 김포시의원이었던 정왕룡이
김포시의원 지지선언 동참을 거부하면서 성명서까지 발표함
"중앙권력을 바탕으로 지방의원 줄세우기를 중단하라"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전해철 캠프 발칵 뒤집힘
경기도당 관계자랑 김두관 의원실 보좌관까지 나서서
"그냥 조용히 이름만 빼면 됐지 왜 성명서까지 냈냐"고 강하게 항의함
31개 시군 중 일개 지방의원 한 명한테 캠프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전해철 캠프가 기획한 릴레이 지지선언이
얼마나 중요한 전략이었는지 다 드러나버림 ㅋㅋㅋㅋㅋ
이 사람 주장은 이재명 편이라서가 아니라
"중앙이 지방의원 줄 세우는 게 지방자치 모독"이라는 거였는데
정치 현실에선 그냥 낭만적인 소리로 들렸을 듯 결과는?
당시 다들 전해철 대세라고 했는데 이재명이 1차 투표에서 과반 훌쩍 넘기며 압승으로 끝남
그리고 정왕룡 이사람은 그 이후로도 수난이 계속됨
경선 참여하려니 "투서 내용 있다"며 경선 제외 협박 받고
우여곡절 끝에 경선 올라갔더니 현역시장이 다른 후보 밀면서 판 흔들고
결국 경선 2등으로 탈락했음
그래도 본선 나간 후보 열심히 도왔고 그 후보는 당선됨
그런데 그 현역시장, 지금은 국힘으로 당적 옮긴 상황 ㅋㅋㅋㅋㅋㅋ
난 유권자들이나 시민들 호구로 보는 정치는 안 된다고 생각함
근데 제일 큰 문제는 이런 전해철이 안산갑 보궐 준비하고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