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 없으면 진짜 어디로 가야 하나" 울먹…광명·동탄까지 전세 비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41201?sid=101
서울 외곽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매물 품귀 현상이 경기도로 확산하면서 '억(億) 단위' 숫자가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광명시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전용면적 59㎡ 전세가가 최근 5억6000만~5억7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앞자리가 바뀌었고, 전용 84㎡도 6억원대 중반에서 7억원으로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양천·구로·강서 등 서울 서남권에서 넘어오는 수요가 있지만 내놓을 물건이 없다"고 했고 또 다른 중개사는 "입주 물량이 소진되면서 매물이 줄어 가격이 수천만원씩 올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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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물이 줄어든 건 서울에서 발생한 품귀현상이 번졌기 때문이다. 서울 전체 전세 매물은 3개월 전 2만3263건에서 1만6826건으로 28% 줄었다. 시도 기준 전국 1위다. 서울과 경기 모두 석 달 새 전세 물건이 4분의 1 넘게 줄어든 셈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서울은 10%(1889건), 경기는 9%(1337건) 감소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월세가 없다"면서 "노원구가 서울에서 제일 저렴한 지역인데 여기서도 물건이 없으니 결국 경기도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물 감소는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0.15% 올라 전주(0.13%)보다 오름폭이 확대했다. 매물 감소가 두드러진 강북 14개 구 전셋값은 0.19%로, 강남 11개 구(0.13%)보다 높았다. 광진구와 성북구가 전주보다 0.26%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강북구(0.24%), 도봉·구로구(0.23%), 마포구(0.22%)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