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팝、K-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연극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합니다。
대사가 크게 필요하지않은 넌버벌 작품을 내세웠던 과거와 달리 4개국의 외국어 자막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는데요,
연극 불편한 편의점 현장을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난타 공연 장면입니다.
넌버벌, 그러니까 별도의 대사가 필요없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많은 대사를 필요로 하는 일반 연극 작품은 외국 관객들의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영화*드라마가 OTT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대사로 해외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과도 대조됩니다。
하지만 이제 연극도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통해 외국관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유명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원작으로 한 연극 공연.
노숙자 독고가 편의점 주인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시작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빚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할래요? 배우면 누구나 금방할 수 있어요."}
객석에 설치된 휴대전화 형태의 기기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국어가 서비스됩니다.
무대 끝에 설치된 수상기를 통해 자막을 봐야했던 기존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된 겁니다.
{김다민/극단 '지우' 팀장/"부산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분들께서 언어의 장벽 때문에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지난해 대만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성이라는 연극의 장점이 콘텐츠 수출에는 약점으로 작용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리해진 실시간 자막서비스를 갖춘 우수한 K-연극들이 본격적으로 세계의 문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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