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3월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3% 올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대비 0.06% 상승하며 오름폭을 0.01%포인트(p)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확대된 것은 2월 첫째 주 이후 7주 만이다. 부동산원은 주요 단지 위주로 국지적인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지역과 관망세가 짙은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출 규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강남권과 외곽 지역은 생애 최초 매수자 등 실수요가 몰리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까지 가능한 15억원 이하 매물이 많은 노원구(0.23%)와 구로구(0.20%)가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구(0.17%), 은평구(0.17%), 강서구(0.17%), 영등포구(0.16%) 등의 상승폭도 컸다.
이로써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59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두 번째로 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85주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5%를 기록했다. 경기(0.06%)는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유지한 가운데 안양시 동안구(0.48%), 구리시(0.25%), 용인시 수지구(0.2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과천시(-0.11%)는 하락폭을 0.05%포인트 키우며 6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성남시 분당구(0.08%)와 광명시(0.13%)는 오름폭이 각각 0.03%포인트, 0.09%포인트 줄었다. 인천(-0.01%)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2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0% 상승했다. 서울(0.15%)은 봄 이사철 수요와 맞물려 정주 여건이 좋은 역세권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구(0.26%)가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26%)가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으며 강북구(0.24%), 도봉구(0.23%), 구로구(0.23%), 마포구(0.2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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