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BTS 광화문 공연, 인구 데이터로 본 '10만 관중'의 실체 [사실은]

무명의 더쿠 | 03-26 | 조회 수 1893

EhNjdF

공연이 없었던 직전 2주 토요일(7일·14일) 같은 구역·같은 시간(저녁 8시-9시) 평균이 2만 5천70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공연 때문에 유입된 인구는 약 4만 5천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당초 경찰과 서울시는 BTS 공연에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세종대로 구간의 수용 면적을 1㎡당 2명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인 걸로 파악됩니다. 이 예측에 따라 경찰 6천700명, 서울시 공무원 2천600명, 소방 800명, 서울교통공사 400명 등 공무원만 1만 명 이상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하이브 측도 자체 안전요원 4천800명을 투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통제 규모도 전례가 없었습니다. 남북 1.2km, 동서 200m 구역에 안전펜스가 설치됐고, 31곳 게이트에서 전수 검문이 이뤄졌습니다. 도심 지하철역 3곳이 폐쇄됐고 서울·경기 버스가 우회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인파는 예상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공연 당일 행안부 인파관리시스템은 6만 2천 명, 서울시 실시간 집계는 최고 4만 8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하이브는 이통3사에 알뜰폰·외국인을 더해 10만 4천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현장에서 세 기관의 추산이 4만에서 10만까지 2.5배 차이가 났습니다.
결국 이 간극을 불러온 숫자는 '과잉 대응'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공연 이후, 공무원노조는 대규모 동원 중단을 촉구했고, 서울시는 투입 공무원 약 2천 명에게 1일 특별휴가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과잉이 과소보다 낫다'는 원칙이 부정확한 추산까지 정당화해서는 안 됩니다. 26만 예측이 어떤 근거와 방법론으로 산출됐는지, 사후에 실제 데이터와 대조해 보정하는 절차가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응의 강도는 넉넉해야 하지만, 그 강도를 결정하는 숫자는 정밀해야 합니다. 매번 최대치를 가정해 동원하는 것은 안전 관리가 아니라 자원의 소진입니다. 이번에 동원된 공무원 1만 명의 피로가 다음 재난 대응력을 깎아 먹는다면, 과잉 대응은 더 이상 안전한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4363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8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길거리에서 살벌하게 싸우는 커플 보면 무슨 생각 들어?
    • 01:31
    • 조회 218
    • 이슈
    3
    • 7년전 오늘 발매된, 카드 "밤밤(Bomb Bomb)"
    • 01:31
    • 조회 20
    • 이슈
    • 마늘요리를 먹고난뒤에 사과주스를 먹으라는 미야지 야구선수
    • 01:30
    • 조회 288
    • 팁/유용/추천
    8
    • 오직 이 장면 때문에 다이어리 새로 삼
    • 01:29
    • 조회 365
    • 이슈
    2
    • 쿠우쿠우 상다리 부수고 옴
    • 01:27
    • 조회 592
    • 이슈
    • 김도연 “최유정, 모든 걸 초월해 사랑하는 존재”
    • 01:25
    • 조회 561
    • 이슈
    4
    • 애기들 헤어지고 나서 30분 더 춤추다가 갔대 ㅠㅠㅋㅋㅋㅋㅋ
    • 01:25
    • 조회 1035
    • 이슈
    2
    • 2019년 일드 그랑메종도쿄
    • 01:24
    • 조회 210
    • 이슈
    1
    • 도대체 <태양의 여자>가 뭐길래 난리였냐? 라는 덬들을 위한....
    • 01:22
    • 조회 593
    • 이슈
    7
    • 흉기 든 강도를 제압했던 특공무술 4단 유단자 나나 알고보니...
    • 01:21
    • 조회 835
    • 이슈
    9
    • [속보] 트럼프 “이란 석유 통제권 장악하는 것도 옵션”
    • 01:21
    • 조회 369
    • 기사/뉴스
    5
    • 핫게 갔던 콩자반 학급로고 투표 후일담
    • 01:19
    • 조회 750
    • 이슈
    10
    • 래퍼 산이 스레드 근황
    • 01:15
    • 조회 1767
    • 이슈
    7
    • 몽글몽글 감성 좋아하면 취향일 듯한 여돌들이 말아준 일본곡 모음
    • 01:12
    • 조회 218
    • 이슈
    4
    • 일본 이케부쿠로 포켓몬센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가해자가 아내와 함께 방문했었다고 함
    • 01:09
    • 조회 1658
    • 이슈
    12
    • 방탄소년단 정규 5집 <ARIRANG> 초동 집계 종료
    • 01:09
    • 조회 1048
    • 이슈
    12
    • 아내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집에서 친구 여친이랑 성관계한 남편.jpg
    • 01:08
    • 조회 2205
    • 이슈
    37
    • [#하트시그널5 티저] 4/14 화요일 첫방송
    • 01:08
    • 조회 433
    • 이슈
    6
    • 9년전 오늘 발매된, 폴킴 "Wanna Love You"
    • 01:07
    • 조회 40
    • 이슈
    • 치아만 유료고 무료 코라는 미스터트롯 장민호
    • 01:01
    • 조회 1761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