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틀 밤새 국힘 106명에 '손편지'…우원식 개헌 노림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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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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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개헌의 과제로 무겁습니다…”
지난 2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실로 한 통의 손 편지가 도착했다. 발신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었다. 6·3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하자 장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보낸 것이었다. 우 의장의 친필 편지는 장 대표 뿐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106명(구속된 권성동 의원 제외) 전원에게 전달됐다.
우 의장은 편지를 통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저의 제안은 다른 이유가 없다”며 “현 시점에서 국민적 요구와 합의가 높게 확인된 ‘딱! 그만큼만’이라도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수도 없이 반복한 제자리 걸음을 면하고 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우 의장이 국민의힘에 대한 전방위 설득에 나선 건, 개헌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위해서는 4월 7일까지 개헌안에 대한 여야 공동발의 절차를 매듭 짓고 이후 5월4일~10일 사이에는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한 의장실 관계자는 “오는 30일 우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사실상 마지막 개헌 협의가 예정돼 있다”며 “그 전까지 국민의힘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의원 197명(재적 의원 295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161석)과 범여 군소 정당 전체(18석)와 개혁신당(3석), 무소속 (6석)까지 포함하면 현재 의석수는 188석이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모두 개헌안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9명만 찬성하면 가결될 수 있지만 당론 반대 중인 국민의힘 내부 동요는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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