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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장교, 中대사관 침입했다 체포... “강경발언 항의하고 자결하려 했다”

무명의 더쿠 | 17:36 | 조회 수 481
지난 24일 오전 9시쯤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주일 중국대사관 부지에 한 남성이 침입해 대사관 직원에게 제압됐다. 대사관 부지 내 화단에서는 날 길이 약 18cm의 칼 한 자루가 발견됐다.

일본 경시청은 이날 밤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한 이 남성이 미야자키현 육상자위대 에비노 주둔지 소속인 무라타 코다이(23) 3등 육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3등 육위는 한국으로 치면 소위에 해당하는 장교 계급이다. 무라타는 “대사에게 일본에 대한 강경 발언 자제를 요청하려 했다”며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자결해서 놀라게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무라타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낮 주둔지를 출발해 고속버스와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 PC방에서 숙박한 뒤 대형 매장에서 흉기를 구매했다. 인접 건물에서 담을 넘어 대사관 부지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현재까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일본 정부에 엄중한 처벌과 조사를 요구한 뒤 “이 인물은 ‘신의 이름으로 중국 외교관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일본 내 극우 사상과 세력이 창궐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신군국주의의 위험성을 드러낸다”고 했다. 일본 경시청은 이에 대해 “살해를 위협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5일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일본 정부가 수년간 중국 위협론과 반중 정서를 자극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일본 내 우경화가 가속화하고 자위대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법을 준수해야 할 자위관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법령에 따라 재발 방지를 포함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https://naver.me/xqbG8Jx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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