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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컷오프' 주호영, 곧 가처분 신청과 함께 탈당도 예고
무소속 출마로 대구 3파전 전망…수성갑 보궐엔 한동훈 출마 촉각

국민의힘 6선(대구 수성갑)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12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대구 수성갑)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데 이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부의장은 법원 판단을 확인한 후 최종 탈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주 부의장은 조만간 탈당계를 제출한 뒤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계획을 검토 중이다. 주 부의장은 최근 당 공관위 컷오프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겠다고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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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부의장은 만약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공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였다. 이후 한 발 더 나아가 국민의힘 탈당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주 부의장 측 관계자는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부당한 공천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받는 것은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무도한 사적 권력을 행사한 데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라고 본다"며 "가처분 신청은 그것대로 가는 것이고,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선 탈당은 필요한 절차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앞서 주 부의장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컷오프 됐을 때도 가처분 신청을 했다. 당시 법원은 주 의원의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으나 주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바 있다.
주 부의장이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에 나서면 공백이 되는 대구 수성갑 지역에 대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