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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기 아니냐" 질타했던 다원시스, 결국 상장폐지 기로

무명의 더쿠 | 11:52 | 조회 수 288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842597?sid=10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를 상대로 사기 친 것 아니냐"고 질타했던 다원시스가 결국 증시 퇴출 기로에 서게 됐다. 지난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원시스는 전날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인해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상장 규정상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다원시스는 지난 17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내부결산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본전액잠식 및 최근 분기 매출액이 3억원을 밑돈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다원시스의 자본 총계는 5156억원 적자로 자본금(191억원)을 까먹고 있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결손금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467억원으로 재무건정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도 악화일로다. 다원시스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70.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81억원으로 큰 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역시 1924억원을 기록해 2024년 6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내려앉았다.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의 근거로 ▲계속기업 가정의 불확실성 ▲주요 걈사절차의 제약 등을 제시했다.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7235억원 가량 초과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연결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중략)

다원시스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철도 차량 납품 지연 사태와 관련해 '정부 기관이 사기당한 거 아니냐'는 질타를 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업이다. 코레일과 ITX-마음 철도차량 납품 계약을 맺었으나 절반 넘는 물량의 납품을 3년 가까이 지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다원시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 쇄신을 추진했지만,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매각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도 미지수가 됐다.

한편 이번 상장폐지 통지에 따라 다원시스는 다음 달 13일 이내 한국거래소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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