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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에너지난 심화에 첫 원전 1호기 가동 서둘러

무명의 더쿠 | 11:01 | 조회 수 175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크발 하산 마무드 에너지부 장관은 다음 달 7일 1호기(발전용량 1.2 기가와트)에 핵연료를 장전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마무드 장관은 이어 1호기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오는 6월까지 가동률을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호기 완전가동 때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완전 가동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가 원전 가동을 서두르게 된 것은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난 악화에 따른 것이다.

마무드 장관은 "1호기가 30% 가동되면 한시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첫 원전 '루푸르 원전'은 완공단계에 와 있다. 이 원전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다.

현재 1호기는 최종 시운전 단계이며, 2호기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1호기 가동은 당초 지난해 초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로사톰의 원자로 인계 지연 등으로 미뤄졌다.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2024년 8월 반정부 시위로 밀려나 인도로 도주한 데 따른 정국 혼란도 가동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

방글라데시는 루푸르 원전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33번째로 원전을 운용하는 나라가 된다.


방글라데시는 그동안 가스 발전을 통해 전력수요의 절반가량을 충족해왔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는 이란이 보복의 일환으로 전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함에 따라 가스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방글라데시는 악화하는 에너지난을 헤쳐 나가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3개월 치 확보를 위해 LNG 현물구매를 계획 중이라고 마무드 장관은 말했다.

에너지 수입은 방글라데시 국가재정 부담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는데, LNG 현물구매가 늘면 방글라데시 통화 타카의 약세로 재정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방글라데시 당국은 전날 항공기 운항에 쓰이는 제트 연료의 리터당 가격을 202.29 타카(약 2천470원)로 약 80% 인상했다. 당국의 가격 인상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이로써 방글라데시 내 제트 연료 가격은 지난달 28일 중동전 개전 이후 100% 이상 급등했다.


https://naver.me/G1pdXl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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