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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난 몰랐던' 이름과 도장 '쾅'…'유령 심사위원' 무려 12번이나

무명의 더쿠 | 20:13 | 조회 수 913

https://youtu.be/MhTfaW22zns?si=qFuqCZ0ceq_IlFQ6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의 한 교수가 자신도 모르게 강사 채용 심사위원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채점표에는 그 교수의 명의로 누군가가 점수를 매겼고, 직인까지 찍었습니다. 당사자는 이런 채용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강사 채용, 겸임교수 채용, 강사 재임용까지 무려 12번, 이런 식으로 '유령 심사위원'이었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주 WISE 캠퍼스 유아교육과에서는 지난해 2학기 강사 채용 전형 심사표를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지원자별 점수가 매겨졌고, 아래에는 손으로 쓴 심사위원 이름과 도장이 찍혔습니다.

다른 과목 강사 채용 심사표도 같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한 교수는 처음 보는 문서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심사위원이 되고 점수도 매긴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유령 심사위원 활동,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24년 1학기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이 캠퍼스의 강사, 겸임교수 등을 뽑는 채용에 심사위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서울 캠퍼스 교육대학원 강사 채용 전형에도 심사위원으로 점수를 매긴 거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이뤄진 '강사 재임용' 심사에서도 심사 위원이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다른 교수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함께 이름을 올린 심사위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답하지 않습니다.

채용 심사를 총괄하는 심사위원장인 교수도 모른다는 답만 반복했습니다.

[심사위원장/학과장 : {심사위원장이시기도 하고요.} 제 거는 제가 다했어요. 모여서 하지 않고 개별로 채점하도록 보내주니깐 당연히 제 것밖에 모르지 않겠습니까.]

분명히 자신의 이름으로 심사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VJ 권지우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최석헌]

안지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39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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