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김영빈 핸드볼' 결국 오심이었다...'피해자' 대전은 부글부글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해주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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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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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판정은 전반 20분 나왔다. 김봉수가 내준 볼을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김영빈의 손에 맞았다. 대전 선수들은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VAR과 교신하던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시행했다. 중계 화면으로도 김영빈의 손에 맞은 것이 명백했다. 한참 동안 화면을 들여다 본 주심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만약 핸드볼로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더라면, 경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 선제골 득점에 실패한 대전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리드를 허용한 대전은 지키기에 나선 전북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대전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판정이었다.
경기 후 대전은 해당 판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24일 열린 심판평가회의에 관계자가 참관에 나섰다. 평가위 전원의 판단은 '오심'이었다. 대전은 분통을 터뜨렸다. 대전 관계자는 "초반 흐름을 위해서는 승점 1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과의 맞대결이었다.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대전은 지난 김천전 서진수골 오프사이드 취소 등을 비롯해 몇차례 석연찮은 판정으로 가슴을 쳤다.
팬들도 피해자다. 대전-전북전은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였다. 하지만 지루한 경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만약 대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면, 경기는 훨씬 더 박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 '우승후보' 간 격돌을 기대하던 팬들도 판정 하나로 좋은 경기를 놓쳤다.
K리그는 지난 시즌 오심 논란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매경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이어졌다. 역대급 흥행 돌풍 속 거꾸로 가는 판정은 팬들을 막는 요소였다. 결국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서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직접 나서 심판 개혁을 천명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이제 5라운드를 했을 뿐이지만, 오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VAR을 보고도 오심을 저지르는 것은 시스템이 아닌 자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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