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발얼가니새(학명 Sula nebouxii)는 시선을 강타하는 파란 발을 가졌다.
멋진 파란 발은 사냥과 헤엄치는 데도 쓰지만 암컷에게 어필하는 매력 포인트가 된다. 수컷은 짝짓기 상대를 유혹할 때 먼저 파란 발을 내보인다.

암컷이 넘어오지 않으면 날개를 활짝 펴고 머리를 하늘로 치켜들며 춤을 춘다.
나이가 들어 먹이를 잘 먹지 못하거나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면 파란 발 색깔이 옅게 변한다. 그러므로 암컷 푸른발얼가니새는 건강한 후손을 위해 짙은 파란색 발을 가진 수컷을 고른다.
수컷은 일부일처제에 충실한 남편은 아니다. 여러 짝을 두며 기회만 나면 다른 암컷에게 구애한다.

항문도 파란색이다.
파란 발이나 파란 항문을 가지는 이유는 섭취한 먹이에 함유된 카로테노이드라는 파란 색소를 특정 부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유혹하기 위해 색소를 모아 발에 집중시킨다니, 멋쟁이들 특징인 ‘얼죽파(얼어 죽어도 파란발)’가 분명하다.

이 새는 특이한 걸음걸이를 가졌다. 파란 발을 옆쪽으로 들었다 다시 가운데로 모으면서 걷는데 옆으로 기우뚱한 사진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한편 붉은발얼가니새는 붉은 발을 가졌다. 갈색얼가니새는 노란 발을 가져 세 종을 모아놓으면 얼가니새 신호등도 만들 수 있다.

얼가니새 신호등
출처 : 뉴스펭귄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6
https://twitter.com/GuGi263/status/2036157280555516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