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최고가제 비껴간 ‘선박유’ 2배 폭등…육상 경유보다 비싸졌다

무명의 더쿠 | 18:58 | 조회 수 371

중동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해운물류의 핵심 연료인 ‘선박유’ 가격이 한국에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박유 가격이 다른 주요 수출 국가(항구)에 견줘 지나치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수출 및 물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겨레가 에너지 정보 분석 기관 에스앤피(S&P) 글로벌 플래츠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 보니, 선박 엔진용 초저유황유(VLSFO·이하 선박유)의 한국 가격은 중동 분쟁 직후인 지난 2일 톤(t)당 605.5달러에서 12일 1498.75달러로 147.5% 치솟았다. 지난 19일 기준으로는 1240달러로 12일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2일에 견줘 104.7% 뛰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WTI)는 각각 배럴당 77.74달러, 71.23달러에서 최대 108.65달러(39.8%·19일 기준), 98.71달러(38.6%·13일 기준)까지 올랐다.

국내 선박유 가격 상승 폭은 인근 주요 물류 국가들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크다. 비슷한 에너지 연료 수입구조를 가진 일본은 같은 기간 선박유가 598달러에서 1080달러(19일 기준)로 80.6% 증가했고, 이란의 공격을 받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항도 575달러에서 1126달러(12일 기준)까지 95.8% 증가했다.

국내 선박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유통·물류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 세계 물동량의 85%를 책임지는 해상 운송의 특성상 선박유 폭등은 곧 물류비 급등으로 직결되며, 이는 고스란히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진다.

 

국내 한 물류 대기업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선박유 상승분(2~3배)만큼 물류비용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해운회사들이 4월 초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선언하자, 화주들이 선적 계획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며 서로 눈치를 살피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유사와 선박유 공급업체로부터 “계약 가격에 공급이 어렵고, 수급 기간도 지연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는 중소형 선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한 중소 선사 관계자는 “선박유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물류 수송 중에 기항지(포트) 기름값을 비교하며 가격이 싸면 예정에 없던 기항지에 들러서 기름을 넣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국내 정유사들이 최고가격의 통제를 받지 않는 선박유를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의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의 변동 폭도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국내 정유사들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큰 경질유(휘발유·경유·항공유 등)를 더 많이 생산하는 구조여서 중질유(선박유)가 적게 생산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박유 가격의 폭등이 결국 수출·물류 생태계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 개입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선박유 공급업체 관계자는 “물류·수출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선박유 수출 통제나, 보조금 지급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97442?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56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동갑내기 축구선수 이강인과 오현규가 밥 사는 법
    • 22:09
    • 조회 2
    • 유머
    • 2023년 당시 한창 유행했던 이지리스닝 스타일로 전세계적인 메가히트쳤던 곡
    • 22:08
    • 조회 170
    • 이슈
    • 있지(ITZY) 유나 'Ice Cream' (4K) | STUDIO CHOOM ORIGINAL
    • 22:06
    • 조회 71
    • 이슈
    • 반유대란 말이 무적의 방패구나
    • 22:05
    • 조회 282
    • 이슈
    1
    • 원어스 환웅 THAT'S A NO NO 챌린지
    • 22:04
    • 조회 97
    • 이슈
    • 인하대 에타 소신발언
    • 22:04
    • 조회 726
    • 유머
    1
    • 단아하게하고 스와로브스키 신제품발표회에 참석한 바다
    • 22:03
    • 조회 497
    • 이슈
    1
    • 중요한 건 양기와 음기의 조화이지 성별이 아니다(무협덕후)
    • 22:02
    • 조회 668
    • 유머
    8
    • 홍대 음주 차량에 일본인 2명 부상…"한국이 또" 지적한 일본 언론
    • 22:00
    • 조회 403
    • 기사/뉴스
    16
    • 이번 사망여우 영상에도나오는 홈쇼핑연계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웹소
    • 22:00
    • 조회 1012
    • 이슈
    3
    • <트루먼 쇼> 4월 15일 롯데시네마 단독 재개봉 새포스터
    • 22:00
    • 조회 286
    • 이슈
    4
    • 🍕 피자 데이트 중인 앵무새 커플 🦜
    • 21:59
    • 조회 414
    • 이슈
    4
    • 초등학교 체육대회같다는 아이브 콘서트 현장
    • 21:58
    • 조회 746
    • 이슈
    9
    • 프로젝트 헤일메리 (aka. 돌과 사는 남자)
    • 21:58
    • 조회 1064
    • 유머
    33
    • 대통령: 법무부 잘한 팀 포상 좀 하세요~ 법무부: 저희 거지에요 ㅠㅠㅠ
    • 21:56
    • 조회 1266
    • 정치
    12
    • 단 30분 병원에 있는 아내를 보려고 매일 새벽.4시에.집을 나선 할아버지
    • 21:56
    • 조회 1056
    • 이슈
    3
    • (펌) "한국계 미국인 가족을 흑인이 총으로 쐈는데 무죄"글의 틀린 내용 정정 및 팩트체크
    • 21:56
    • 조회 961
    • 이슈
    8
    • 김부겸 측 "여조 1위 이진숙, 제일 부담"…이정현 "이진숙 국회 스타덤, 당 대표도"
    • 21:56
    • 조회 162
    • 정치
    • 프로젝트 헤일메리 독일어 제목 <der Astronaut (우주비행사..)> 개노잼..
    • 21:55
    • 조회 748
    • 이슈
    3
    • 고양이 별로 떠난 김이나 조영철 부부 고양이 봉삼이.insta
    • 21:55
    • 조회 751
    • 이슈
    2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