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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왜 사냐?" 대전 화재공장 대표, 폭언 일상화…"매일 역정"

무명의 더쿠 | 12:52 | 조회 수 869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250?cds=news_media_pc&type=editn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분향소 찾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74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유족 앞에서 고개를 숙였던 업체 대표가 평소 직원들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는 내부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어제(23일) 입수된 안전공업 내부 동영상에는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손 대표는 "이XX들이 정신나간 짓거리를 한다", "나가버려", "뭐하러 회사 나오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해당 회사 직원 A씨는 "사무실에서 매일 같이 대표의 역정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니들은 볼일 보고 물 내리는 돈도 아깝다", "컴퓨터 전기세도 아깝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는 식의 모욕적인 발언이 반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특정 직원을 겨냥해 '생각 없으면 죽어버려야지 왜 사냐'는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손 대표의 막말 등을 견디지 못한 일부 팀장급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했고, 일부 직원은 퇴사를 각오하고 육아휴직을 선택할 정도로 내부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표의 고압적인 태도가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노조가 환경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직원 B씨는 "대표 승인 없이는 어떤 일도 진행되지 않는다"며 "안전과 환경 관련 건의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막무가내식 업무 지시가 현장 혼란을 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재해 발생 시 공상 처리를 유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공상 처리는 산재보험 대신 회사와 노동자가 직접 합의하는 비공식적 보상 방식입니다.

또 다른 직원 C씨는 "강압은 아니지만 공상 처리를 권유한다"며 "휴직하면서 월급과 성과급을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해당 회사의 산재 신청과 승인 사례는 2020년 이후 업무상 사고 1건(2022년)에 그쳤습니다.

(중략)

회사 관계자는 "경영진 휴대전화가 압수수색됐고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인선 기자 (choi.in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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