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누가 여기서 결혼하나···또다시 외면받은 ‘청년 축복 웨딩’

무명의 더쿠 | 03-24 | 조회 수 6808

충북도, 대회의실·문화광장 개조해 웨딩홀로
공간만 있을 뿐 주차장·대중교통 연계 없어
7월분까지 신청자 모집했지만 지원자 0명
도 “하반기까지 사업 연장·개선하겠다

 

충북도가 결혼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도청 대회의실 내부 모습.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결혼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도청 대회의실 내부 모습.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도청을 개조해 청년들에게 예식장으로 무상 개방하는 ‘청년 축복 웨딩’ 시범 사업이 이달 7월 결혼식까지도 신청자가 없어 무산 위기에 놓였다.

 

도가 야심 차게 내놓은 청년 축복 웨딩이 외면받고 있다는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3월 2일 자 10면) 이후 도가 추가 신청자를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도청 대회의실과 문화광장 8·15 두 곳을 예식 장소로 제공해 총 12쌍의 예비 부부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도는 2700만원을 들여 대회의실에 신랑·신부 행진로, 테이블, 의자, 무대, 안내판, 스피커 등 예식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등을 설치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까지였다.

 

충북도가 당초 계획한 첫 청년 축복 웨딩 결혼식 날은 3월 21일이다. 도는 지난달 20~27일 신청자를 받았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이달 초까지 추가 신청자를 받았지만 첫 번째 예식은 결국 치르지 못했다. 7월까지 예정된 전체 예식 일정 역시 신청자가 없다.

 

충북도가 결혼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도청 대회의실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결혼을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도청 대회의실 전경. 충북도 제공.

 


청년 예비부부의 관심을 받지 못한 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은 ‘반쪽짜리 정책’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혜란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공간만 만들어 놓았을 뿐, 정작 주차장이나 대중교통 접근성과 같은 기본적인 기반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청년들이 오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신청자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생략)

 

웨딩 사업이 외면받자 충북도는 사업 기간을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하고, 스튜디오 촬영과 메이크업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비부부의 가장 큰 고민인 피로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차장 문제도 인근 충북도의회 신청사 지하 주차장을 활용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결혼식은 1년 전부터 식장을 정하는데 준비 시간이 촉박했던 점과 식사 부담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며 “사업 중단 대신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523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38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허정무 “서구 아시아드 활용 프로축구단 창단”... 내년 출범 목표
    • 11:30
    • 조회 6
    • 기사/뉴스
    • 배변상태가 안좋아서 병원갔더니 먹보라고 인증받고 밥이 줄었다는 현실을 못믿어 젖병 부여잡고 우는 아깽이
    • 11:29
    • 조회 145
    • 유머
    • 현커가 있다는 <내새끼의 연애> 시즌2
    • 11:29
    • 조회 98
    • 이슈
    1
    • 사기 치고 구속심사서 달아난 전직 경찰, 골프 치다 붙잡혀
    • 11:28
    • 조회 51
    • 기사/뉴스
    • BTS 공연에 쓰인 ‘공공예산’은 정당한가
    • 11:27
    • 조회 180
    • 기사/뉴스
    2
    • [딤프 20년, 축제를 넘어 브랜드로] <하> 영국 에든버러처럼 산업화…"전용 공연장 더 미루면 안돼"
    • 11:27
    • 조회 31
    • 기사/뉴스
    1
    • 뭐야 포르투칼어로 ″우익이란 미국에게 다른 나라를 침략해달라고 부탁하는 정신병자들의 모임″이란 트윗을 봤는데 전세계사람이 야 너네나라도??
    • 11:27
    • 조회 264
    • 이슈
    5
    •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우리나란 타격 없는 이유
    • 11:26
    • 조회 572
    • 이슈
    2
    • 서울시, 창동 ‘K-엔터타운’으로 복합개발 “지역을 공연장으로”
    • 11:24
    • 조회 204
    • 기사/뉴스
    2
    • "애들 사고 나면 교사 감옥행"…전국 학교 절반 수학여행 접었다
    • 11:23
    • 조회 634
    • 기사/뉴스
    10
    • 캘리포니아의 어느 주민이 뒷마당으로 나갔다가 발견한 거
    • 11:23
    • 조회 591
    • 이슈
    1
    • 15년전 오늘 발매된, B1A4 "못된 것만 배워서"
    • 11:22
    • 조회 52
    • 이슈
    1
    • 이건이제아무도안쓰나요?
    • 11:22
    • 조회 474
    • 이슈
    2
    • ‘맘스터치 진상녀’ 사건 6개월 지났는데… “해당 가맹점, 심적 부담”
    • 11:21
    • 조회 964
    • 기사/뉴스
    6
    • “스파이 암살?” 美 핵·우주 과학자 10명 연쇄 사망·실종…트럼프도 나섰다
    • 11:20
    • 조회 487
    • 기사/뉴스
    2
    • '양파 제외'가 품절이면 뭐지
    • 11:19
    • 조회 1528
    • 이슈
    12
    • 어느호텔에있는 무료 벨보이 서비스 상태
    • 11:19
    • 조회 815
    • 유머
    4
    • [단독] “아직도 바바리맨이?” 초교 앞 상습 노출, 학부모 블랙박스에 딱걸렸다
    • 11:19
    • 조회 389
    • 기사/뉴스
    3
    • 현재 유럽이 우리나라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txt
    • 11:18
    • 조회 2218
    • 이슈
    17
    • 모든 냄비를 다 씻은 줄 알았는데, 가스렌지 위에 남아 있는 최종 보스 냄비를 봤을 때
    • 11:18
    • 조회 792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