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요소수값도 폭등… 중동發 공급망 충격 전방위 확산
1,001 2
2026.03.23 01:23
1,001 2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시작된 이후 3주 이상 지속되면서 한국 산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2021년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대란’을 겪었던 요소수 부족이 이번에도 현실화되는 중이다. 전쟁 초기 정유·석유화학에 국한됐던 중동발 ‘공급망 붕괴’의 충격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전 산업으로 번지는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며 산업계에선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 “제2의 요소수 대란 막아라” 긴급 회의


22일 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석유화학업체들은 지난주 요소수 관련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중소업체들이 요소수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자 정부는 비축 물량 여력이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에 요소수 재고를 풀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요소수 제조사들은 차량용 요소수의 주요 원자재인 요소를 중국(약 66%)과 카타르(약 10%) 등에서 수입해 왔다. 하지만 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요소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그 결과 요소수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선 이미 우려가 커진 상태다. 10L당 1만 원 안팎이던 요소수 가격은 1주일 새 2만 원대 초중반으로 급등했고, 일부 온라인 쇼핑몰은 판매를 중단했다. 한 화물차 운전사는 “1인당 1, 2통으로 판매를 제한하는 곳도 생겼다”고 전했다.


한국 산업의 기반인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전쟁 3주 차를 맞아 고유가와 원료 부족으로 가동 차질을 빚고 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최고 166.8달러까지 치솟았다. 20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 ‘이글 밸로어’호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도착한 것을 끝으로 중동발 원유 수급은 사실상 중단됐다. 4월 도착 예정인 중동발 유조선 역시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들은 4월에 접어들면 핵심 설비 가동률이 60%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원유를 안정적으로 정제할 수 있는 최소 가동률(70%대)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 전 산업이 이란 전쟁 영향권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부족은 화학업체를 넘어 조선, 자동차 등의 타격으로 이어졌다.

당장 조선업계는 철판 절단용 에틸렌 재고 고갈로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플라스틱 원료비가 한 달 새 t당 15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50% 넘게 뛰면서 배달 용기 및 소비재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완성차 업계 역시 고무 부품용 에틸렌 부족에 더해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부터 내·외장재 핵심 원료인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 통보를 받으며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도 이번 전쟁의 영향권에 진입했다.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반도체 필수 냉매인 헬륨 가격은 1주일 새 50% 급등했다. 바이오 업계는 중동 항구 폐쇄와 바이어 계약 취소로 신음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전문가 1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가 88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기준치(100) 밑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경제는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를 전량 수입하는 구조”라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05988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480 00:06 31,9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0,9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8,3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39,7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7,9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559 이슈 왓챠 인수 검토하고 있다는 대기업.twt 22:18 35
3030558 이슈 부동산 찌라시에 대처했던 정부 해명 보도자료와 실제 정책발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2:18 24
3030557 유머 이게 가능한건가 싶을정도로 똑똑한 보더콜리 1 22:17 112
3030556 이슈 [속보]온리팬스 창립자, 43세 암으로 사망 7 22:17 579
3030555 기사/뉴스 "문구의 품격"…모닝글로리가 다이소를 넘어서는 법 10 22:15 874
3030554 이슈 오랜만에 라이브 잘 하는 신인 나왔다고 극찬받고 있는 해외 신인 가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22:14 622
3030553 이슈 서인국 인스타업뎃 주간남친 4 22:14 421
3030552 유머 어른스러운 디자인으로 차꾸하기 16 22:12 1,271
3030551 유머 재빠르게 살자 짧은 다리로 전광석화 하는 햄스터처럼 3 22:10 549
3030550 이슈 영국이 이란 전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이유 25 22:08 1,972
3030549 유머 수영 : 물티슈인 줄 알고 챙겨왔는데 8 22:08 2,154
3030548 이슈 일본 아침 생방 방송사고 6 22:08 1,298
3030547 기사/뉴스 이 대통령 “자주국방, 통합방위 핵심…전쟁추경 25조 속도전” 26 22:07 572
3030546 이슈 청바지를 구매하고 한번도 세탁 안했다고 하네요 52 22:06 3,413
3030545 이슈 띠별 도화살 터지는 나이 14 22:06 663
3030544 유머 광주가 광역시 하는 만화 (feat. 인천광역시) 9 22:04 772
3030543 이슈 있지(ITZY) 유나의 솔로 데뷔 퍼포먼스💗 3/24(TUE) 10PM 'STUDIO CHOOM ORIGINAL' COMING SOON 8 22:04 290
3030542 유머 고양이가 먹는 밥맛이 궁금했던 원숭이.gif 11 22:04 848
3030541 이슈 전여친 배웅하러 미국가서 두달 잠수타고온 연하남친 vs 여친에게 느끼는 열등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하는 연상남친 16 22:04 1,503
3030540 기사/뉴스 [속보]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 화재…소방 “진압 중” 9 22:03 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