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소련 스파이가 30초만에 미국 잠수함 성능을 알아낸 방법

무명의 더쿠 | 03-22 | 조회 수 3669

maxresdefault-739836620.jpg 소련 스파이가 30초만에 미국 잠수함 성능을 알아낸 방법
CIA의 역설: 정보를 원하면 질문을 줄여라

 

때는 냉전 시대, 미 해군 잠수함이 싱가포르에 정박했습니다.

수병들은 술집에서 쉬고 있었고, 소련 스파이는 적당히 취기가 올라있던 19세 수병에게 접근했습니다.

절대로 질문을 하지 않고 단지 잡담을 나눴을 뿐이죠.

 

"독일 잠수함 프로펠러가 지름이 22피트라 미국보다 더 빠르다던데요?"

 

그러자 미국 수병은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우린 18피트라고."

(더 작은 스크류 프로펠러로 더 조용하고 효율적인 추진이 가능하단 뜻)

 

그렇게 질문 하나 없이 실제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인간의 심리상 누군가 질문을 건네면 자연스럽게 경계하게 됩니다. 필요 없는 정보나 말해선 안 되는 정보를 말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대신 틀린 정보를 듣게 된다면 사람은 그것을 교정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CIA 훈련가 체이스 휴즈는 이를 'Elicitation 3단계'라고 칭했습니다.

 

1. 일부러 틀린 정보를 흘려 상대가 교정하고 싶게 만들기

상대가 "아닌데?" 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그의 경계는 해제됩니다.

 

2. 범위를 좁히기

틀린 정보에 좀 더 구체화 된 살을 붙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당신네 회사가 3월에서 4월 사이에 이전한다던데요?" 라고 말을 건네면, 상대 직원이 "아뇨, 실제론 2월이에요." 라고 스스로 범위를 좁혀버리는 겁니다.

굳이 정확한 날짜를 묻지 않아도 말이죠.

 

3. 불신 표현

"설마요" "말도 안 돼요" 처럼 못 믿겠다는 투로 대꾸하면 상대는 자기 말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제 미끼를 던질 필요도 없이 알아서 더 구체적인 정보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 번의 질문도 없다는 겁니다.

질문을 받아서 정보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정보 우위를 내세운다고 믿게 만드는 거죠.

 

결국 '정보가 민감할수록 질문을 줄여라' 라는 것입니다.

질문이 늘어날수록 상대는 경계를 합니다.

대신 처음부터 틀린 전제를 던짐으로써 질문자는 상대가 스스로 정보를 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XMtjpENvU8?si=1Rc7XeWcSuDlOZZq

 

 

 

 

 

???: 이번에 방탄 공연이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던데?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에뛰드] 💕뛰드공주 컬렉션💕 ‘마이 쁘띠 팔레트’ 체험 (50인) 36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MBC, 中 빌리빌리 저작권 소송 최종 승소 “불법유통 끝까지 법적조치”
    • 10:11
    • 조회 33
    • 기사/뉴스
    • 에스콰이어 코리아 에스파 윈터 새로운 화보 & 인터뷰
    • 10:10
    • 조회 61
    • 이슈
    1
    •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 | BTS 진, 기획팀 대리로 돌아온 이유는? | EP.01
    • 10:08
    • 조회 344
    • 이슈
    3
    • [KBO] 스타벅스 콜라보
    • 10:07
    • 조회 873
    • 이슈
    18
    • "퍽퍽한게 좋다면서요"…미국서는 원래 '닭다리 싸움' 없었다는데
    • 10:05
    • 조회 915
    • 기사/뉴스
    12
    • 유해진 천만영화 리스트
    • 10:05
    • 조회 372
    • 유머
    7
    • BTS 진 "월드스타 데려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 10:03
    • 조회 3086
    • 유머
    49
    • 개천에서 용?…이젠 캠퍼스에도 계급 있다, 서울대생 80%가 상위층
    • 10:02
    • 조회 478
    • 기사/뉴스
    7
    • 경기도민이 경기 산다고 밝히면 자주 듣는 소리.jpg
    • 10:02
    • 조회 1482
    • 유머
    17
    • 네이버페이 100원
    • 10:02
    • 조회 753
    • 정보
    8
    • 네이버페이5원이 왔다오
    • 10:00
    • 조회 727
    • 정보
    8
    • 이승윤, 5월 야외 단독 콘서트 '밖' 개최…역대급 협업 예고
    • 10:00
    • 조회 228
    • 기사/뉴스
    2
    • ‘왕사남’, 1425억 매출 신기록… 한국 영화 흥행 새 역사
    • 09:59
    • 조회 371
    • 기사/뉴스
    4
    • 볼수록 너무 귀여운 아이브 팬콘 아기다이브 일화들
    • 09:58
    • 조회 759
    • 이슈
    17
    • 방탄소년단 공연 뭐가 문제인가 [하재근의 이슈분석]
    • 09:57
    • 조회 1117
    • 기사/뉴스
    45
    • 안보현 까시시절.jpg
    • 09:57
    • 조회 1135
    • 이슈
    3
    • 콘서트에서 대전 화재 참사 언급한 데이식스
    • 09:56
    • 조회 1070
    • 이슈
    9
    • 모태솔로 현규와 이도의 이상형.jpg
    • 09:56
    • 조회 910
    • 이슈
    4
    • [속보] 원/달러 환율 1,510원 넘어…17년여만에 최고
    • 09:53
    • 조회 1746
    • 기사/뉴스
    82
    • 모던하우스 신상
    • 09:51
    • 조회 3374
    • 정보
    2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