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해줘"…대전공장 희생자, 연인과 마지막 통화

무명의 더쿠 | 14:27 | 조회 수 3111

https://m.news.nate.com/view/20260322n04858?mid=m03

 

연기 때문에 앞이 안 보여.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해줘.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로 숨진 직원의 마지막 통화 내용이다. 공장 안에 갇힌 그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고, 전화를 붙들고 있던 연인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들어야 했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숨진 14명은 전날 밤부터 불이 난 공장 휴게실에서 잇따라 수습돼 인근 병원에 분산 안치됐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날까지도 희생자 신원 확인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아침부터 유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하지만 누구를 어디에서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조차 분명히 알지 못한 채 병원과 분향소를 오가는 가족들이 적지 않았다. 시청 2층 유가족 대기실에서는 울음소리만 간간이 새어 나왔다.

숨진 피해자 중 한 명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B 씨는 사고 당시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울먹였다.

그는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며 "목소리가 너무 다급했다. 그러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해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이 마지막 통화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했다.

숨진 직원의 삼촌 A 씨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A 씨는 "수습됐다는 말을 듣고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가족들이 병원을 계속 찾아다녔다"며 "왜 신원 확인이 이렇게 늦어지는지 모르겠다. 가족들이 다 쓰러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카에 대해 "인천 토박이인데 대전에 내려와 일한 지 3년 정도 됐다"며 "성실하게 일하던 아이였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떠날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6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인피니트 성규 '널 떠올리면' 노래챌린지 (조현아, 조권, 민균, 은호, 김용준, 케이, 제이콥, 우희, 은지, 연정, LAVIN, 키야, 추유찬, 지효, 원진, 우현, 효정, 최상엽, 도겸, 제아, 그리즐리, 셔누, 폴킴)
    • 17:46
    • 조회 5
    • 이슈
    • 아이브 이서의 4번째 돌잔치
    • 17:44
    • 조회 96
    • 유머
    • BOTTOMS UP - AB6IX | SBS 인기가요
    • 17:44
    • 조회 18
    • 이슈
    • 강아디산책단골 손님분이 있었는데 추석날 "오늘 카페 장사 하시나요ㅠ?" 하고 전화가 걸려온 적 있었음
    • 17:44
    • 조회 457
    • 이슈
    1
    • 트럼프 ‘최후통첩’ 속 중동 충돌 격화…핵시설 타격에 확전 우려
    • 17:43
    • 조회 56
    • 기사/뉴스
    • 오늘자 아이브 팬콘에서 런웨이 하는 안유진
    • 17:42
    • 조회 458
    • 이슈
    4
    • 당연하지 회사에서 5분이라도 벗어날려고 뛰쳐나가는 거니깐...
    • 17:41
    • 조회 390
    • 이슈
    • [현장 직썰] “아미는 왔는데 지갑은 덜 열렸다”···광화문 상권 ‘보랏빛 폐기’ 눈물
    • 17:41
    • 조회 701
    • 기사/뉴스
    9
    • '우리는 그렉이 아니에요'
    • 17:40
    • 조회 409
    • 유머
    1
    • 최근 르세라핌 멤버들에게 생긴 새로운 관심사 혹은 취미
    • 17:39
    • 조회 1147
    • 이슈
    15
    • 오늘자 전원 캡틴 모자에 부츠 신고 소원을 말해봐 무대한 아이브
    • 17:38
    • 조회 802
    • 이슈
    8
    • ???:꽃 이름 좀 알려주십시오.jpg
    • 17:38
    • 조회 728
    • 유머
    13
    • 진짜 월클급 실력이라 빌보드 간 줄 알았던 사람들 하나같이 다 충격받았던 무대
    • 17:35
    • 조회 2852
    • 이슈
    28
    • 우리나라 치안 좋다는거 다 헛소문인듯.jpg
    • 17:34
    • 조회 1623
    • 유머
    8
    • 초코케이크 시키고 못참겠다 하며 나올때까지 입구 막고 서 있음
    • 17:34
    • 조회 1507
    • 이슈
    10
    • 진짜 낭만이었던 것 같은 세븐틴 잠수교 쇼케이스
    • 17:33
    • 조회 889
    • 이슈
    11
    • 레서판다별로 떠난 레몬이 레전드 영상
    • 17:33
    • 조회 1359
    • 이슈
    13
    • 팬들한테 반응 진짜 좋은 팬사인회 온유 헤메코
    • 17:31
    • 조회 1090
    • 이슈
    11
    • 오늘 k리그 중계중에 현장 환호성 많았던 장면
    • 17:30
    • 조회 1424
    • 유머
    11
    • 손안들엇는데 내 양옆에 앉은 아기다이브들이 나 쳐다봄... 어떡해
    • 17:28
    • 조회 2611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