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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평론가 BTS 광화문 라이브 평가

무명의 더쿠 | 03-22 | 조회 수 3723

https://www.instagram.com/p/DWKGKFVE_Vy

 

공연의 앞뒤 맥락 빼고, 그러니까 이게 누가 먼저 어떻게 시작된 거냐, 회사냐 정부냐, 아니 애초에 광장을 왜 사유화하냐... 등등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그 난리를 친 거에 비해 내용은 너무 시시했다.

공연 전에 나름 하이브와 BTS가 이렇게까지 까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연을 다 보고 나니... 굳이 실드 쳐줄 게 없음.

케이팝 공연이란 게 원래 좀 시시한 게 사실이지만서도 이 공연은 유난히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성의도 없었다. 관계된 회사, 조직, 인력 모두가 해야 하니까 하는 것 같은 인상. 심지어 넷플릭스도 열심히 안하는 것 같던데?

(내용이야 뭐 어땠든) UN 연설까지 했던 사람들이 이런 전대미문의 무대에서 "음악 좋죠?"란 소리만 반복한다고? 나름 기회라면 기회였을 텐데 그걸 이렇게 낭비한다고....? 이게 최선입니까...? 정말로...?

아티스트의 사회 참여 이딴 얘기 하는 게 아니다. 의미도 못 챙기고, 재미도 못 챙겼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하필 이런 타이밍에 그런 기회를 얻어 놓고 기껏 팬덤 장사 하는 걸로 퉁쳤단 얘길 하는 거다. 책임감이든, 사명이든, 소명이든, 뭐 그런 거 없나... 적어도 좀 멋진 걸 해보고 싶단 욕심도 없나...

지난 10여 년간 케이팝 업계는 엔터테인먼트의 본래 가치를 대체로 하향평준화시키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그 정점이랄까, 매우 징후적이었다.

케이팝에서 돈 얘기하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정작 음악이든 공연이든 내용물은 점점 더 시시하고 하찮아지고 있다.

근데 문화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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