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과 잔해 더미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면 재수색 요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논의가 이어지던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도 다시 불투명해지는 분위기다.
22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9∼20일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등 정부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전면 재수색 필요성에 대해 유가족과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가족들이 사고로 무너진 담벼락 외곽에서 직접 발견한 유해 일부는 DNA 감식 결과 희생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7점은 희생자 6명의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당시 수습되지 못한 유해로 추정된다.
또 이와 별개로 참사 초기 공항 소방대 뒤편으로 옮겨졌던 잔해 더미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재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 총 65점의 유해가 발견됐고 이 중 9점은 희생자 7명과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수습당국의 초기 대응을 지적하며 사고 구역 전반에 대한 정밀 수색을 요구해왔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정부가 초기 수습 과정의 한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사고 현장 전반에 대한 재수색을 약속했다"며 "더 이상 유해가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한 수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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