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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BTS 컴백 공연 '성황' 통행 불편ㆍ과잉 동원 지적, 인권 상권 활기, 종일 통행 막혀 시민 불편 '1만 공무원' 투입 비판, "대전 화재 먼저 신경 써야" 여론도

무명의 더쿠 | 09:34 | 조회 수 1287

[BTSx광화문]'왕의 귀환'에 팬들 축제…상권도 활기
종일 통행 막혀 시민 불편…'1만 공무원' 투입 비판도

 

시작부터 끝까지 화제를 모았던 된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환호와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광화문 광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전 세계 아미(BTS의 팬덤명)들의 축제'가 됐다. '왕의 귀환'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인근 상권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행사는 경찰과 주최 측의 철저한 대비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종료됐다.

 

다만, 당일 인근에서 열린 결혼식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고, 공연을 관람하지 않는 보행자도 경찰의 검문·검색을 받는 불편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민간 행사에 지나치게 많은 공무원이 투입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놀라운 공연" 기뻐하는 팬들…인근 상권은 '특수'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BTS의 공연이 열린 21일 오후 8시 광화문·덕수궁에는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주최 측이 추산한 관객은 10만 4000명이다.

 

'7인 완전체'로 돌아온 BTS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신곡을 발표했고, 공연 전체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다.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를 들은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보라색 후드티를 입고 광화문을 찾은 40대 여성은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린 만큼의 음악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온 루스미(32)는 "놀라운 공연이었다"며 "무대, 안무, 가사, 멤버들의 열정까지 전부 다 좋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충북에서 광화문을 찾았다는 50대 부부는 "4월에 고양에서 열리는 공연도 예매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은 BTS의 공연으로 '특수'를 누렸다. 식당들은 너도나도 가게 앞에 보라색 포스터와 현수막을 내걸었다.

 

공연 관람객들에게 판매할 도시락이 한가득 쌓였고, BTS 멤버 '뷔'를 모델로 기용한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의 카페 앞에는 줄이 늘어설 정도로 손님이 몰렸다.

 

인근 편의점도 "아미 여러분 환영합니다. WELCOME BTS" 등 포스터로 장식했고, 여러 술집도 맥주 제조사에서 나눠준 듯한 보라색의 맥주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뒤풀이를 위해 팬들이 찾을 것을 고려해 영업시간도 연장했다.

 

"BTS가 도시 마비시켜"…"대전 화재 먼저 신경 써야" 여론도


다만 공연을 위해 일대가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봉쇄되면서 일각에서는 불평도 터져 나왔다.

 

이른 아침 볼 일을 위해 시청역을 찾았던 통행객은 평소 다니던 출구가 통제되자 "빨리 가야 한다"고 경찰에게 따지며 울상을 지었다.

공연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인근을 지나려면 문형 금속탐지기(MD) 검색 및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해 통행이 지연됐다. 공연장 옆을 지나가던

한 보행자는 "BTS가 도시 일부분을 마비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BTS 공연을 위해 약 6700명, 소방 당국·시·자치구는 약 3400여명을 투입했다. 민간 행사에 동원된 공무원만 1만 명이 넘는 것이다.

 

한 70대 남성은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릴 수는 있겠지만, 사고가 날까 봐 걱정된다.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지금 신경 써야 하는 건 대전 화재", "연예인 공연에 국가의 모든 자원을 쓸 때가 아니다"라는 비판도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소방 당국은 "대전과 서울권은 별개 지역이라 각 소방력에 지장 없이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이 21일 공연 전후로 광화문광장 일대의 집회를 제한한 것에 대해서도 '기본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610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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