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는 가방을 하나하나 열어 확인하는 방식으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가방이 없는 시민들은 별도 줄에서 문형 금속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했으며, 평소 자유롭게 통행하던 도심이 사실상 ‘공항식 보안 구역’으로 전환된 모습이었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가방을 열어 보이며 소지품 검사를 받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사이렌·탐지견까지 투입…‘국가급’ 인파 관리
이날 오후 2시경에는 약 30초간 사이렌이 울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이렌 전 ‘예비 연습’ 안내 방송이 한국어와 영어로 교차 송출됐지만 일부 시민과 외국인들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놀란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난 줄 알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인파를 통제하며 보행 동선을 관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광화문 일대에는 마약탐지견이 투입되고, 장갑차와 특공대 배치도 예고되는 등 경찰력이 집중됐다. 이날 공연에는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약 1만5000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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