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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정원오에 "도이치모터스 후원? 도덕 감수성 부족"

무명의 더쿠 | 13:05 | 조회 수 816

▲20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정원오, 전현희, 박주민, 김영배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박주민 후보가 정원오 후보를 겨냥 "최근 도이치모터스 회사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로서 갖춰야 될 도덕적 감수성이 매우 부족하거나 정무적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된다"고 맹비판했다.

박 후보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지난해 5월 30일 바로 전날은 대통령께서 목포에 나와서 '반드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밝혀내고 패가망신 이상의 징벌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날"이라며 "(그런데) 바로 다음날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골프대회에 참석해서 저녁과 술자리도 한 것으로 보여지는 그런 사진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가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한 걸 가지고 다른 것과 엮어서 말씀하신다"고 반발했지만, 박 후보는 "9월 30일에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그건 성동구청장배 골프 대회였고 역시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했다"며 "9월 30일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인 권혁민과 동석해 술을 마시는 장면까지 공개됐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또 "9월 30일이 어떤 날인지 혹시 기억나는가"라며 "그 당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난 후 나흘 밖에 지나지 않은 날이다. 그날 도이치모터스 협찬 골프대회에 참석하셔서 그런 자리를 갖는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박 후보는 "도이치모터스는 대주주이자 임원이 직접 주가조작에 참여해서 서민들의 피눈물 같은 돈을 희생시켜 가며 자신의 배를 불린 기업"이라며 "그런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찬받고 후원받고 관계를 맺어온 것이 민주당 자치단체장으로서 적절한가"라고 물었다.

정 후보는 "그 행사는 제가 내빈으로 참석한 행사다. 행사의 주최와 주관은 성동구 체육회이고 골프협회다. 구청장으로선 각종 공식 체육단체 행사에 다 참여한다"고 해명했지만, 박 후보는 "구청장배 대회는 구청이 기획하고 관리하는 주가 되는 행사"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에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자치단체장이 아니라서 잘 모르시는 것"이라고 꼬집는 등 토론이 과열된 양상을 띠었다.

박 후보는 김영배·전현희·김형남 후보에게 한 질문에서도 "주가조작에 회사 임원이 적극 나서서 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기업이 후원하겠다고 한다면 구청장이셨을 때 받아들일 건가"라고 물으며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다른 후보들도 모두 '참석하지 않겠다', '후원금은 반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세했다.

박 후보는 "당이 총력을 다해 주가조작 진상을 규명하려 했던 그 회사의 후원과 협찬이 이뤄지는 행사에 지속 참석하고, 그 회장과 회장 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후원받는 것을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전혀 민주당스럽지 않고 불안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432903?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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