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이게 되네'…법카로 생활비 2억 긁었는데 아무도 몰랐다

무명의 더쿠 | 03-21 | 조회 수 2623

23개월동안 2억3000만원 법카 써
허위 품의서 기안…검증 없이 승인
"초범이지만 거액"…이례적 실형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단독(판사 곽여산)은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B의 전 직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23개월 동안 총 638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2022년 1월 19일 경기도 광명의 한 식당에서 결제한 식사비 9만4600원이 시작이었다. 초기에는 이처럼 1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간 보는' 형태였으나, 회사의 필터링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자 범행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A씨는 한 번에 무려 350만 원을 긁는 등 대담한 고액 결제를 반복하기 시작했고 23개월간 사용한 총액은 2억3268만원이었다. 횟수로 나누면 회당 평균 약 36만 원을 거의 매일같이 쓴 셈이다.

A씨가 2년 가까이 범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서류 조작’이었다. 그는 사적으로 카드를 쓰고도 이를 업무 관련 지출인 것처럼 품의서와 기안문을 꾸며 결재를 올렸고, 회사는 이를 검증 없이 그대로 승인했다. 결국 A씨는 2024년 1월에야 꼬리가 밟혀 해고됐다.

재판부는 “법인카드를 회사를 위하여 담당 업무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사적으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업무상 임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 차례에 걸쳐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2억 3000만 원이 넘는 거액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음에도 피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았고, 피해 회사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철현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는 “부정 사용액의 경우 감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직원은 이를 ‘승인된 관행’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도입해 업무 외 시간이나 비정상적 장소에서의 결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https://naver.me/IIDFjppM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6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하이브 BTS 광화문 공연 통제 사과…“안전 위해 불가피” (입장전문)
    • 10:51
    • 조회 525
    • 기사/뉴스
    14
    • 울다가 방전된 아기
    • 10:50
    • 조회 124
    • 유머
    • '컴백' BTS 의상 만든 송지오 NYT 인터뷰…"영웅으로 재해석
    • 10:49
    • 조회 481
    • 기사/뉴스
    8
    • 다 생각이 있었던 댕댕이
    • 10:48
    • 조회 257
    • 유머
    3
    • 에스파 닝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10:46
    • 조회 597
    • 이슈
    1
    • 우리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는 이유.jpg
    • 10:45
    • 조회 1219
    • 이슈
    13
    • 이번 방탄 공연으로 사실상 제일 스트레스 받고 있는 팬덤.jpg
    • 10:45
    • 조회 1891
    • 이슈
    3
    • 당근) 50일 된 아기 돌봐주실 분 찾아요
    • 10:44
    • 조회 1892
    • 이슈
    33
    • BTS, 뉴욕으로 출국…"불편 감내한 시민께 죄송하고 감사"
    • 10:42
    • 조회 1797
    • 기사/뉴스
    37
    • 아저씨랑 젊은 여자가 싸우는데 여자분이 다 받아치니까 아저씨가 너만한 딸이 있다고 소리침
    • 10:42
    • 조회 2127
    • 유머
    8
    • (햄스터) 엄마가 요 며칠 집 좀 비웠기로서니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요..? 요즘 햄들 이렇게 무섭습니다
    • 10:41
    • 조회 1057
    • 유머
    2
    • 역대급으로 똑같은 디스코팡팡 개인기
    • 10:41
    • 조회 245
    • 유머
    1
    • 랩톤 쫠깃쫠깃 그잡채인 나인뮤지스 이유애린
    • 10:40
    • 조회 157
    • 유머
    2
    • 경기도 통근러 심금을 울리는 스크린도어 시
    • 10:38
    • 조회 916
    • 유머
    7
    • 오늘 전역한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
    • 10:37
    • 조회 709
    • 이슈
    13
    • 방탄소년단 BTS 공연 광화문 자영업자 후기와 관련 스레드
    • 10:36
    • 조회 3764
    • 이슈
    40
    • [해외축구] 진짜 큰 부상 당할뻔한 이강인 .gif
    • 10:36
    • 조회 910
    • 이슈
    4
    • 미감 역대급인 쿠키런 20주년 기념작 게임 <뉴 월드> 트레일러
    • 10:35
    • 조회 864
    • 이슈
    11
    • 기네스 공식 1만 2천 vs 하이브 공식 10만
    • 10:34
    • 조회 1247
    • 이슈
    9
    • 응원법 잘하는 엔시티 드림 팬들.twt
    • 10:34
    • 조회 399
    • 이슈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