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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0대 女, 가벼운 가려움증 무시했다가 혈액암 진단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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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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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과 야간 발한 등 일상적인 증상으로 시작된 이상 신호가 혈액암으로 이어진 미국 20대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피플


[파이낸셜뉴스] 가려움증이나 수면 중 땀을 흘리는 등 가벼운 신체 변화를 방치했다가 결국 혈액암 판정을 받게 된 미국 20대 대학생의 사연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 대학을 다니는 안나 사도스키(22)는 2023년 봄 무렵 입술 부종과 등 부위의 두드러기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단순한 알레르기 현상으로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정강이 쪽에서 참기 힘든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일어났다. 

출혈이 발생할 만큼 피부를 계속 긁어대면서도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도스키는 “학교 공부, 아르바이트, 졸업 준비, 동아리 세 곳 운영, 수업 듣고 과외까지 하느라 너무 바빴다”며 “나의 적극적인 성격에서 오는 번아웃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난 8월에 접어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졌다. 극심한 기침과 함께 고열 및 오한이 동반됐다. 몇 달간 취침 시 침구류가 완전히 젖어버릴 수준의 야간 발한까지 겪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어머니 설득 끝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그는 즉시 응급실로 옮겨졌다. 

가슴 부위 스캔을 진행한 결과 심장 근처에 10cm에 달하는 거대한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어진 정밀 검사를 통해 혈액암 중 하나인 '호지킨 림프종 2기' 판정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사도스키는 “의사에게 가는 것이 두려워 병원을 미뤘다”며 “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계 조직에서 일어나는 림프종은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늘어나면서 덩어리를 이루는 악성 종양이다. 이는 세포의 모양에 따라 크게 두 가지인 비호지킨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분류되는데, 후자의 경우 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 경과가 긍정적이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천천히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단일 림프절에서 발병한 뒤 주변 림프절을 거쳐 점차 림프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갈 위험이 존재한다. 보통 10대 무렵부터 발병률이 상승하기 시작해 15~34세 구간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며, 50대 안팎이 되면 재차 환자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림프절 비대로, 전체 환자 중 70%가량이 해당 문제로 의료기관에 내원한다. 주로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목 주변에서 딱딱한 결절이 손에 잡히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극심한 피로감과 가려움증, 수면 중 발한, 체중 저하, 고열 등 몸 전체에 걸친 이상 반응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뚜렷한 이유 없는 열 발생이나 야간의 식은땀, 반년 만에 몸무게가 10% 넘게 줄어드는 현상은 이른바 'B 증상'으로 불리는 위험 신호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존재하거나 의심스러운 신체 변화가 감지된다면 주기적으로 의료진을 만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편이 좋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94518?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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