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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이복 남매…두 자녀 둔 뒤 “결혼 허용해달라” 법 개정 촉구

무명의 더쿠 | 03:23 | 조회 수 5624

서로의 존재만 알고 떨어 지내던 이복남매가 성인이 된 뒤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두 자녀를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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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존재만 알고 떨어 지내던 이복남매가 성인이 된 뒤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두 자녀를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SNS

서로의 존재만 알고 떨어 지내던 이복남매가 성인이 된 뒤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두 자녀를 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매체, 영국 매체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에 거주하는 아나 파라와 다니엘 파라는 현재 법적으로 결혼이 금지된 상황에서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는 20세가 되던 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복오빠 다니엘을 찾아 연락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다.

아나는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함께 살면서 낳은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다니엘 역시 자신에게 '배 다른 누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지만 가족 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었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강한 끌림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매라는 사실 때문에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고, 관계를 부정하려는 갈등을 겪었다. 이후 함께 참석한 파티에서 첫 키스를 나누며 관계가 변화했고, 이를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일정 기간 서로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한 채 혼란을 겪었지만, 이후 런던을 여행하면서 공개적으로 연인처럼 행동하며 관계를 확립했다. 이후 주변에 관계를 알리는 대신 방송을 통해 한 번에 공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관계가 알려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강한 비난이 이어졌다. 근친 관계에 대한 사회적 금기와 윤리적 논쟁이 겹치면서 두 사람은 지속적인 비판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관계를 유지했고, 현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자녀가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스페인 법에 따르면 성인 간 합의된 근친 관계 자체는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직계 또는 일정 범위의 친족 간 결혼은 금지되어 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법 개정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관계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복 남매 관계, 자녀 건강은…유전질환 위험 최대 2배 증가 가능성
이복 남매와 같이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족 간의 관계에서는 자녀에게서 특정 유전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일반 부부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은 부모로부터 각각 하나씩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만약 동일한 변이 유전자를 양쪽 부모로부터 모두 물려받으면 질병이 발현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가 없는 부부의 경우 선천성 기형이나 유전질환 발생 위험은 약 2~3% 수준으로 보고되지만, 이복 남매처럼 2촌에 해당하는 관계에서는 약 4~6%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이 같은 위험 증가는 부모가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유전된 변이 유전자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략-


현재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유전 상담과 보인자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임신 전 또는 임신 초기 단계에서 위험도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98751?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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