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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진화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장 내부에, 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나트륨이 상당량 보관돼 있기 때문인데요.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1시 17분쯤 시작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는 7시간이 가까운 지금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못했습니다.
화재 진압을 가로막은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공장에 보관돼 있던 '나트륨'이었습니다.
자동차 엔진 밸브 생산에 쓰이는 금속재료로, 아직 사용하지 않은 나트륨 50kg과 사용하고 남은 폐기물 51kg 등 총 101kg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가연성 금속인 나트륨은 물과 접촉할 경우 큰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나트륨 200kg 정도면 건물 한 층을 날릴 정도의 위력을 가집니다.
이 때문에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제3류 위험물'로 분류돼 있습니다.
[공하성/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보통은 물로 불을 끄는데 물로 불을 끌 수가 없습니다. 물이 나트륨에 닿으면 가연성가스인 수소가 발생되면서 순식간에 또 화염과 폭발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 대신 마른 모래나 팽창질석을 사용해야 불을 끌 수 있습니다.
작은 불은 모래를 덮어 끄지만, 이런 대형 화재에는 사실상 속수무책인 겁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시작된 지 1시간 50분이 지난 오후 3시 6분쯤 나트륨을 안전 구역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공장 내) 나트륨은 200kg 허가사항이 나갔는데요. 101kg 저장되어 있었고 폐기물이 두 드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소방은 나트륨을 빼낸 뒤 헬기 출동을 요청해 본격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즉, 나트륨을 빼내는 데 걸린 시간만큼 화재 진압은 늦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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