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산세 내는 넌 모르는 종부세 내는 세계가 있단다" [돈앤톡]
2,762 8
2026.03.20 15:24
2,762 8

종부세 부담 가구 비율, 전년비 1%포인트 확대
일부 집주인 "종부세 부담은 '훈장'" 인식도
대다수 집주인 "세금은 부담"…매물 급증

 

"근로소득세 내는 넌 모르는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가 있단다, 혜정아."

 

2022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더 글로리' 속 대사입니다. 부잣집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무시당하던 혜정(차주영 분)에게 사라(김히어라 분)가 비수처럼 꽂은 말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이 대사를 부동산 시장 버전으로 바꾸면 "재산세 내는 넌 모르는, 종합부동산세 내는 세계가 있단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하는 가구 수 비율은 3.07%로 집계됐습니다. 2025년 2.04%에서 1%포인트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1일을 기준으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집이나 토지를 보유한 소유주에게 보유 규모에 따라 추가로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1가구 1주택 기준 기본공제 12억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종부세를 내야 합니다.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은 9억원으로 1주택자보다 더 무겁습니다.

 

공시가격은 종부세를 산정할 때 기준(과표)으로 사용됩니다. 공시가격이 올랐다는 뜻은 지난해보다 집값이 더 올랐다는 얘기고, 종부세를 내지 않다가 내는 경우가, 또는 기존에 내던 종부세 규모가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종부세 부담을 두고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집주인은 "종부세를 낸다는 것 자체가 집값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일종의 훈장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집주인은 "세금을 내더라도 자산 가치가 더 올라간다면 감내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말합니다. 종부세를 납부한다는 것이 자산 수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는 의미겠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선 이런 식의 계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대출 규제는 집값에 따라 대출 규모를 차등화했습니다. 15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미만, 25억원 초과 등 구간에 따라 은행에서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다 보니 과거보다 더 뚜렷하고 세세하게 줄이 세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반전세(보증부월세)'가 사라지고 순수한 월세만 남는다면 아파트는 상가, 오피스텔처럼 수익률로 자산 가격이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철저하게 수익률로 매매가격을 역산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명확한 이유와 근거로 단지들을 줄 세울 수 있겠죠.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작년 나온 대출 규제, 월세화를 비롯해 세금을 강화하면 매수할 수 있는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 거주하면서 유지할 수 있는 아파트, 아니면 세를 주고 살아야 하는 아파트 등이 지금보다 더 뚜렷하게 구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런 인식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전히 종부세 부담을 크게 느끼는 집주인도 많습니다. 현금 흐름이 제한적인 고령층이나 1주택 실수요자의 경우 보유세 부담은 현실적인 압박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6488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09 00:05 8,9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9,0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1,7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9,4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407 이슈 박보검 오메가 캠페인 소속사 비하인드 사진 19:29 45
3027406 이슈 허스키 오빠가 너무나도 좋은 고양이 1 19:28 206
3027405 유머 채혈을 하던지 말던지 그저 간식 타임이 좋은 루이바오🐼💜 3 19:26 465
3027404 이슈 이찬혁이 쓴 악뮤 신곡 타이틀곡 가사 일부분.jpg 14 19:25 1,058
3027403 이슈 CIA가 마약장사를 한다는 음모론은 사실일까? 9 19:22 662
3027402 정치 송영길, "코로나19 백신 피해, 국가가 권고했다면 책임지는 것이 정의" 1 19:22 332
3027401 이슈 광화문 인근 편의점 근황 37 19:21 3,185
3027400 이슈 BTS 컴백, '아미' 오고, 노숙인들 가고…광화문 집결지 '대이동' 16 19:20 929
3027399 기사/뉴스 "실종자 위치, 2층 휴게실 추정…정확한 건 수색해봐야"[일문일답] 10 19:19 1,129
3027398 유머 이창호 때문에 성형수술까지 한 이창호 동생 25 19:18 3,091
3027397 이슈 월드컵 진출해서 이쁜 유니폼이 생긴 국가 8 19:18 1,024
3027396 이슈 7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5 19:17 137
3027395 기사/뉴스 BTS 공연장 찾은 최휘영 "최선 다해 안전 대비…암표는 사기"(종합) [BTS 컴백] 4 19:17 546
3027394 이슈 전소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새로운 사진 영상 19:16 288
3027393 이슈 올해 이화여대 남교수중창단 입학식 공연 (블랙핑크 '뛰어') 10 19:16 637
3027392 이슈 러시아를 대표하는 도자기 브랜드 임페리얼 6 19:15 1,120
3027391 정치 [속보] 與 울산시장 최종후보에 김상욱…과반득표로 결선 없어 66 19:15 1,343
3027390 이슈 보아 1인 기획사 근황 7 19:15 2,347
3027389 정보 오늘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 영화 "올빼미" 32 19:13 1,474
3027388 이슈 원피스 시즌2 넷플릭스 전세계 1위 18 19:13 1,151